국가유산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올해의 우수 수업안(11개)과 사업(5개)에 시상


다양한 과목·기술과의 접목 가능성 및 학생 만족도 등 종합 고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국가유산청은 5일 오전 한국의집(서울 중구)에서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국가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24년 국가유산교육 수업안 경진대회’ 입상자와 ‘2024년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식과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국가유산교육 수업안 경진대회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국가유산교육 수업안을 발굴·확산하여 일선 학교 교사들의 국가유산교육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교사(개인 또는 팀) 60팀이 응모하여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역사·국어·진로융합, 사회·미술융합, 수학, 영어 등 다양한 교과목에서 쓰일 수 있고 인공지능과 디지털콘텐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수업안들이 선정됐다.

 

▲ 기와의 종류와 제작과정을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구성해 대상인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건축의 백미, 기와’(강원 화촌초 원혜림)를 비롯해, ▲ 초등부 최우수상에는 ‘주사위로 떠나는 국가유산 답사. 국가유산-마블 한국여행’(강원 삼포초 심정섭), ▲ 중등부 최우수상에는 ‘우리는 문화유산 홍보대사! K-헤리티지 앰배서더 프로젝트’(대전 보문중 정소영, 박지민, 이혜진), ▲ 고등부 최우수상에는 ’국가유산과 연결짓는 나의 진로’(경기 백신고 박상은)를 비롯해, 우수상(국가유산진흥원장상, 3개)과 장려상(국가유산진흥원장상, 4개)을 포함한 총 11개의 수업안이 입상했다.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국가유산을 활용하여 지역의 주민과 학생들이 지역 정체성과 국가유산에 대한 애호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 2018년부터 국가유산을 활용한 방문학교와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총 33개의 사업을 선정·지원했는데, 전문가의 점검(모니터링) 결과와 학생·교사 만족도, 집행실적 등을 종합·심사하여 ‘탐라문화유산 선사탐험대’(제주특별자치도), ‘STEAM으로 되살아난 암실사찰 회암사지!’(경기 양주시), ‘탐나는 청주; 모두가 갖고 싶었던 삼국시대 청주이야기’(충북 청주시), ‘서구 문화유산 첫걸음, 의로움과 나눔’(광주 서구), ‘공주문화유산 미래를 잇다!’(충남 공주시)까지 총 5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 후에는 각 수상팀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수사례 발표 후에는 지자체 담당자, 교사, 민간 교육단체,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초고령사회의 도래’, ‘지역소멸 위기’, ‘디지털 교과서 전면도입’ 등 다양한 교육환경의 변화 요인에 대응하여 국가유산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발표회(워크숍)도 이어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수상한 우수사례들을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널리 배포하고,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교원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인 ‘잇다’를 통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이해·습득하고 국가유산에 대한 애호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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