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김정현 기자) 전라남도는 29일 한일해협연안 시도관광협의회 공동사업인 둘레길 걷기대회 및 공동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7월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관광협의회 본회의에서 양국 관광자원 개발 및 상호교류 촉진을 위해 2024년 한일 공동관광사업으로 의결된 사항이다.
양국 관계자와 공동 관광상품개발을 위한 한일 여행사가 참석한 가운데, 여수 낭도에서 진행된 둘레길 걷기 행사는 천선대, 신선대, 낭도방파제, 낭도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걷기와 전통주 및 전통놀이 체험 등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둘레길 걷기에 이어 순천정원박람회, 보성 대한다원을 방문, 한일공동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한일 양국의 지역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낭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건강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양국 시·도·현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남도가 올해부터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개최하는 만큼 전남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한일해협연안 시도관광협의회는 한국 4개 시도(전남도·경상남도·부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4개 현(야마구치현·후쿠오카현·사가현·나가사키현)의 관광 주관 과장 8명으로 구성됐다.
시도별 윤번제로 2년간 간사 도시를 선정, 2022년-2023년 부산광역시-나가사키현에 이어 2024년-2025년에는 전남도와 야마구치현이 간사 업무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