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억 5천만 달러 사기 재판 관련하여 뉴욕 법원 출두


트럼프,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맨해튼 대법원에 도착
뉴욕 검찰총장, 트럼프 조직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 중

(한국글로벌뉴스 - 박종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美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영구히 사업을 금지당할 가능성 있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민사 사기 재판이 월요일(현지시간, 2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레티야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이 트럼프 및 그의 회사, 성인 자녀 3명, 트럼프 기구 고위 관계자들을 고소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제임스 뉴임 검찰 총장은 피고인들이 부동산의 가치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 기록으로 잘못 기재해 대출과 보험 조건을 개선하고 세금 혜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노리는 트럼프가 재판 시작을 위해 맨해튼 대법원에 도착한 가운데, 비밀경호국 요원이 변호인단과 함께 트럼프가 앉을 테이블을 둘러봤다.

 

제임스는 지난주 아서 엔고론 판사가 트럼프와 다른 피고들에게 사기 혐의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면서 그들을 상대로 대규모 승리를 기록했다.

 

엔고론 판사는 그 판결에서 피고들의 뉴욕 사업 인증서를 취소하고 그들의 해산을 감독할 독립적인 수신인에게 명령했다.

 

12월 말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판에서 피고인들의 나머지 6건에 대한 책임 여부는 배심원이 아닌 엔고론이 결정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월요일 아침에 법정에 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제임스는 성명에서 "수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고 시스템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순자산을 거짓으로 부풀렸다."라고 주장했으며, "우리는 지난주에 우리 사건의 기초가 되었고, 그의 알려진 순자산이 오랫동안 믿을 수 없는 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라고 제임스는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가 아무리 부유하거나 힘이 있다 하더라도, 이 나라에는 그런 사람들만을 위한 법은 없다. 법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 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지지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어두운 곳에 있다. 그러나 딥 스테이트(Deep State, 민주주의 제도 밖의 숨은 권력집단)가 나에게 저지른 모든 일들 이후에도 나는 결코 미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 2024년에 우리는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