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민선 8기 출항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난 하은호 군포시장의 행정 속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7월1일 취임 이후 새로운 관점으로 행정을 바라보는 하 시장의 비전이 일반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으로 다가왔고 하 시장은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의 중요한 부분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공공행정이 "예산 먹는 하마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첫 시작으로 그림책 꿈 마루(옛 그림책 박물관공원)의 운영 아이디어를 시민·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현재 50여 곳에서 받은 제안서의 심사가 진행 중 이라고 설명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 한류 콘텐츠 대학원 유치 등 새로운 시각에서 군포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요충지로 우뚝 세워 가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한국글로벌뉴스는, 하은호 시장이 꿈꾸는 군포시의 교육, 문화, 교통, 주거, 환경 등 정책과 비전에 대해 '하은호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편집자 주>
"서울시 토지 활용해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유치로 하겠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하, 원광대병원)이 지면의 포화상태로 내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하 시장은 "원광대병원은 첨단 의료 시설과 병실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주차시설 등 군포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1997년 개설한 원광대병원은 238병상으로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인근 안양시에 있는 836병상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비하면 군포시민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하은호 시장은 "군포시에 있는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에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 군포(산본) 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 소유의 토지이지만 이제는 군포시가 매입해서 군포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라며 "이 부지에 원광대학교 의학전문 대학원이 들어오면 첨단 의료 기기 도입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부족한 병상도 해소되고 안정적인 주차 공간도 확보해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군포를 한류의 중심지 만들겠다"...한류 콘텐츠 산업 관련 대학원 설립 구상
또한 하은호 시장은, "인천공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군포시 평생학습원(수리산 상상마을)을 한류 콘텐츠 산업 관련 대학원으로 설립해 한류의 중심지로 다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팝 대학원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배우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준비를 잘하면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은호 군포시장은, "故 삼성 이병철 회장은 삼성 장학생 5년 근무조건을 없앴다"라며 "대한민국 어디에서 근무해도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산이니까 이 회장의 말씀이 맞다고 본다"라는 일화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