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가을밤 수놓은 색소폰 선율에 빠져 버린 오산역 광장을 찾아서


'물향기 색소폰 동호회', 시민을위한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열어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17일 가을밤, 오산역 광장에는 색소폰연주로 녹녹치 않았던 올 여름의 시름을 잠재우듯이 감미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물향기 색소폰 동호회’가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멀리했으나 올해는 오산역광장 특설무대에서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열린 음악회’를 개최 했다.

 

오산시는 '34회 오산 시민의날'을 맞아 16일 'kbs 열린음악회'를 비롯 하여 문화의 도시를 자랑이라도 하듯 곳곳에 문화의 향연이 펼쳐 졌다.

 

이날 오산역 광장에는 오산의 거점인 역을 오가는 시민 뿐만 아니라 오산시 내 여러 가족들과 함께  연인들이 찾아 들며 색소폰음색에 빠져 들기 시작 했다.

 

 

이날 공연을 마련한 ‘물향기 색소폰 동호회’의 김형례 회장은,"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못해 아쉬웠다. 올해는 유난히 수해로 인한 어려움 마져 겹쳐 힘든 분들 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수 있어서 감사하고,오히려 이런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고마움을 연주로 표현하는시간이 있어 다행이다."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동호회 회원 들은, 색소폰의 알토,소프,테너 부분의 다양한 연주로 채운 인윤옥, 김형례, 이봉구, 박병열, 방주석, 조중화, 유해옥 등  ‘찔레꽃’ ‘님은 먼곳에’ ‘잊혀진 계절’ ‘진또배기’ ‘사랑의 트위스트’ ‘아름다운 강산’ 등 과 같은 익숙한 음색을 뽐냈다.

 

 

이어 김덕기 에어로폰과 세마기타, 김단금의 아코디언 연주 및 노래와 춤이 곁들여져 시민들의 어깨춤을 자극 했다.

 

 

뻥튀기의 무료 시식과 함께 게임을 통해 경품도 제공돼 시민의 발걸음을 이끌어내는 즐거운 가을밤의 향취였다.

 

한편, ‘물향기 색소폰 동호회’는 2009년 10월 색소폰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창립한 13년 역사의 오산지역 문화예술 동호회이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아름다운 재능 나눔을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