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양초등학교, 내가 읽은 책, 독서포인트로 이웃 어른께 나눔을 실천해요


지역사회와 나눔으로 연결, 공동체로 거듭나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양 관양초등학교는 교육복지실에서 운영하는 독서기부 동아리 활동으로, 학급과 연계한 ‘독서기부 학급활동’을 펼쳐 146명의 학생이 참여해 책을 읽고 쌓은 포인트로 경로당에 ‘독서기부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독서기부 동아리는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랑코드(7점), 희망코스(6점), 꿈코스(5점), 별코스(4점), 달코스(3점) 중에서 한 코스를 선택해 독서를 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누적된 포인트로 물품을 구입해 경로당과 노인정에 기부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의 주도적인 성장을 돕고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공동체의 주체로 거듭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독서기부 동아리는 연 4회 진행되며 지난 10일 오후 관양동 마분경로당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첫 문을 열었다. 20명의 독서기부 동아리 학생과 독서기부 활동에 뜻을 같이 하는 146명의 관양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봉사 물품은 마분경로당에 필요한 물품으로 사전 조사해 파스, 밴드, 소독용티슈, 간식 떡, 과일, 음료 등을 준비했으며, 물품에 포인트만큼 학생들의 이름을 붙여 마분경로당에 전달했다.


손덕자 마분경로당 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됐을 때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이제 경로당을 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까지 찾아와 주니 정말 좋다”며 "우리 학생들이 책을 읽어 모은 포인트로 봉사 물품을 샀다고 하니 정말 기특하다”고 말했다.


독서기부 학급활동에 참여한 오윤주 교사는 "각자가 즐겁게 읽은 책을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게시판을 만들어 많은 학생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1차 독서기부 나눔 활동에 이어 오는 17일 중촌경로당에서도 나눔 활동을 할 예정이다. 2학기 독서기부 동아리 활동은 몸이 불편해 경로당과 노인정에 나오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나눔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