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개최


주말 우리 가족은 태극기에 대해 배우러 기념관에 간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지난 11월 2일부터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을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하였다. 태극기는 우리나라 자주독립의 상징이자 항일·조국수호 역사를 함께한 국기(國旗)로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음과 양, 하늘과 땅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개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1882년 박영효가 일본에 수신사로 가면서 사용한 태극기를 시작으로 고종이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Denny)에게 하사한 태극기, 호남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장 고광순이 사용한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1919년 3ㆍ1운동 당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극기 목판, 남상락 태극기와 진관사 태극기, 나라사랑과 자유에 대한 열망은 담은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과 더불어 1949년 10월 국기제작법이 발표되기까지 총 18점에 이르는 다양한 태극기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11월 2일(화)부터 11월 21일(일)까지 주말마다 학예사의 전시 해설안내와 태극기 액자 만들기를 실시했다. 학예사가 하얀 천에 그려진 태극과 사괘의 의미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사람마다 다양하게 그려낸 태극기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 다양성, 창의성 등에 대해 알려줌으로서 나만의 태극기 액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문화재단 독립운동문화팀 관계자는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족, 체험학습 단체 등이 증가하면서 이번 전시는 단순 관람이 아닌 보고, 듣고, 느끼는 입체적인 관람으로 태극기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은 지난 22일에 동탄복합문화센터 복도갤러리로 옮겨져 28일(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1월 27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학예사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전시 및 해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