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3탄. 인구힘이 나라의 힘] 경기도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넘겨준 희망 메세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상담센터의 노력
매달 꾸준히 센터에 등록, 상담 건수 늘어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세계 어느 나라 이건 인구 문제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붇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저출생 예산 270조 원 투입했지만 합계출산율은 0.84로 폭락하고 전 세계적으로 출생률 하위 1. 2위 를 차지하고 있다.

 

6월30일 기준 행전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는 5,167만 2,400명 ,이 중에 가임여성의 비율은 과연 얼마나 차지할까? 

 

 

많은 축복속에 결혼한 젊은 층은 자연임신과 함께 출산의 기쁨을 만끽 하지만, 결혼했음에도 사회적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난임을 겪으며 힘들게 살고 있는 부부, 출산과 함께 불편한 주변환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위태로운 삶을 사는 부부, 이러한 사회현상에 국가가 또는 지자체가 팔걷고 나서,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곳이 생겨나는 추세 이다.

 

이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에 마련한 [경기도 권역 난임.우울증센터(이하 센터)]에서는, 난임과 산후 우울증으로 상담치료를 받으며 호전해가는 양상과 그들의 감정을 꼼꼼히 살피고 도움을 주고있다.

 

지난 2월 개소 후  꾸준히 난임 스트레스, 산전우울증, 산후 우울증 등 인터넷 검색이나 유관기관 홍보 리플렛을 보고 센터를 인지하여 찾아오고, 그 외에 유관기관에서 연계되어 의뢰되는 경우로 방문이 이루어 지고 있다.

 

지금까지(개소식~9월) 등록된 인원은 100여명이 넘은 상태이다. 최근 3달 평균으로 봤을 때 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는 인원은 대략 50명 정도 되며, 매달 15명 정도의 신규 등록이 있다.

 

올 한해 동안 진행 된 대면상담은 330여건, 전화와 같은 비대면 상담은 776건이 진행되었다. 센터에 내소하거나 전문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개인상담과 집단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센터 이용 대상자 및 상담진행방식

 

난임으로 임신을 기다리고 시술을 경험하며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거나 배우자의 지지가 부족한 경우로 산전 우울감이 있거나, 출산이후 호르몬 변화와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산후 우울감이 있는 경우 센터에서 상담과 집단프로그램으로 내담자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돕고 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상담이 시작되면 1~2주 간격으로 6~10회기 상담이 진행된다. 주호소와 지지체계 파악 및 심리평가 등을 통해 상태를 파악하고 상담목표를 함께 계획하며 회기수가 결정 된다.

 

상담자의 인지적 오류로 인해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경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생각의 변화와 마음 챙김으로 불안감 완화를 돕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는 미술치료를 통해 매개체를 이용하여 상담사가 감정을 드러내고 자신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담자의 다양한 호소

 

난임여성의 경우 여러차례 시술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배우자와 아내의 생각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한쪽에서만 감당하는 생각이 들거나 자신의 의사보다 주변사람들의 바램으로 진행되는 경우 시술을 직접 진행해야 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높은 우울감, 스트레스, 외로움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체외수정 기준으로 1회 30%의 성공률을 가진 시술은 시작하게 되면 기본 2~3회는 진행하게 된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실패와 좌절로 몇 달, 몇 년을 보내게 되면 우울감이 깊어질 수 있고, 반복되는 시술이 경제적인 부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시술을 진행하면서 주변의 임산부, 언론에서 나오는 육아프로그램 등을 보는 것을 힘들어 하고, 친구, 동료들의 임신소식으로 시기 질투심이 나기도 한다. 스스로 외부와 단절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여기면서 인간관계가 협소해 지기도 한다.

 

 

 

상담목표

 

센터에 방문해서 상담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시는 내담자 분들이 많은데, 그 동안 참아 왔던 감정과 어디서도 이야기 해보지 못했던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끄집어 내는 것 자체로 감정이 환기가 되고 생각이 정리가 된다.

 

상담사들은 공감과 위로로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한다. 임신준비에 너무 몰입되어 있는 상태라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여러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여 균형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여, 유연한 사고나 이전과 같은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담 방향을 잡는 경우가 많다.

 

주민등록 인구 평균연령은 43.4세로 이미 40대이하는 감소하고있다.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오직 인구의 도시집중화에 따른 산업정책에만 신경을 쏟아왔던 부분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여성들의 생산 활동 참여로 양육에 어려움이 있어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풍조가 만연한 현실을 직시 하고 누구의 문제가 아닌 내 이웃 ,내 미래, 내 아이의 미래에 올바른 진단과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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