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대우건설 등 9개 기업, 10억 달러 규모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사업 입찰 경쟁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가 발주한 쥐라기(Jurassic) 가스플랜트 공사 4번·5번 패키지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9개 기업이 신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영국 페트로팩, 일본 JGC Corp,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 쿠웨이트 현지 Oil and Gas Field Services Co, Projects Co, Al-Manafei General Trading and Contracting 등이 경쟁한다.


입찰 마감은 오는 12월 22일까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정유·가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수주를 기대하고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미국 플루어(Fluor)·현대중공업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알 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수행했다.


쥐라기 가스플랜트 4번, 5번 패키지는 하루 1억5,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며 이와 함께 유황처리시설, 수처리장, 기타 부대시설 공사를 포함. 공사 기간은 22개월. 수주 기업은 완공 후 5년간 시설 운영과 관리도 맡게 된다.


4번, 5번 패키지는 원래 2018년 하반기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재정적 문제와 사업 모델 변경 등으로 지연되었고 최근 쿠웨이트 내 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 추진 에 속도가 붙었다.


쥐라기 가스플랜트는 하루 5억9,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2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로 총 사업비는 36억 달러(약 4조2,600억원) 규모이며 현재(2020년 9월)까지 1~3번 패키지는 공사 완료 후 가동 중이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는 쿠웨이트의 석유·천연가스의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035년까지 다양한 인프라 개발 계획으로, 2035년까지 원유 일일 생산량 350만 배럴, 천연가스 273만 입방피트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출처: ZAWYA/The Gu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