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경기물류고등학교(평택 안중 소재)와 평택 포승(BIX: Business Industry Complex)지구 입주기업협의회를 포함한 4개 기업과 함께 맞춤형 인재양성과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등을 추진한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오후 평택 경기경제자유구역 8층 회의실에서 김승원 경기물류고등학교장, 이병창 포승BIX입주기업협의회장, 김구영 켄달스퀘어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만 다코넷 회장, 박경수 로지스월드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평택 포승BIX지구 맞춤형 인재양성과 채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청은 평택 포승(BIX)지구 입주기업과 경기물류고 간의 인적교류를 지원하고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협약기업은 경기물류고등학교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의 기업체 견학 및 연수, 도제교육,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기업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교육을 이수한 우수한 인력을 조기 발굴하는 동시에 이들이 인근 지역 거주 비율이 높은 만큼 고용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원 경기물류고 교장은 “경기경제청에서 먼저 나서서 기업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경기물류고 출신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창 평택 포승BIX입주기업협의회장은 “포승지구 입주기업들과 함께 경기물류고와 인력양성과 채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경수 로지스월드 대표이사는 “물류업계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실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현장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입주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포승(BIX)지구에서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입주기업들이 경자구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택 포승(BIX)지구에는 현재 52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도부터 포승BIX입주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