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9월 23일 오후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고립・은둔 청년 및 청소년 지원 방안 마련」 의정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배 의원은 토론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고립・은둔 청년을 방치하면 개인적 손실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손실이 커진다”며, “단순히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니라 청년과 청소년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의원은 지난해 자신이 대표발의해 제정된 **「수원시 청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은 마련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사업 확대와 시 예산 투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연계와 취미·운동 등 활동 프로그램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사업을 청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세철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장미영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현경환 의원도 함께 자리해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발제를 맡은 김혜원 호서대 교수는 조기 발굴과 예방적 지원, 가족 지원, 다기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는 청년들이 ‘쓸모’를 느낄 수 있는 안전한 공간 마련을, 임하린 서울청년기지개센터 팀장은 자립을 위한 ‘재양육’ 관점의 접근을 제안했다. 김광태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차장은 청소년기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청년 당사자인 김주연 씨는 은둔 경험을 나누며, 형식적인 프로그램보다 “당사자의 속도를 존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해 공감을 얻었다.
배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고립・은둔 청년의 현황과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손실뿐 아니라 청년 개개인의 삶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