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전쟁 그리고 평화’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쟁이 초래하는 비극과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을 군포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전시미사’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1796년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전쟁에 대비해 총 동원령을 발표한 오스트리아에서 쓰인 이 곡은, 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인간의 공포,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영국의 현대 작곡가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간디,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 마더 테레사 등)의 가르침을 가사로 사용하여, 인류 평화에 대한 소망과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염원을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민인기 예술감독(국립합창단 단장)의 지휘하에 전쟁과 평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더욱 의미 있게 해석할 예정이다. 독창자로는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테너 김세일, 바리톤 이응광,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나선다. 또한 라퓨즈플레이어즈그룹이 관현악 연주를 진행,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군포를 찾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을 시민분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연을 통해 전쟁과 갈등을 넘어선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뜻깊은 연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