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KBS1 예능 ‘같이 삽시다‘ 13회가 오는 3월 10일(토) 방송된다.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한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여배우 4인방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여배우 4인방은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남해를 벗어나 그녀들이 서울을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특별한 문화생활 때문. 제일 먼저 이들은 서울의 한 정형외과를 방문해 뼈 건강을 점검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중년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뼈·관절 건강이다. 멤버들은 겨울 동안 한 번씩 넘어진 경험이 있다고 말하며 검사 결과에 긴장했다는데. 특히 박준금은 근육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아 주위를 걱정시켰다는 후문.
이어 멤버들은 팀을 나눠 각자 취향에 맞는 문화생활을 즐겼다. 용하기로 소문난 서울의 모 점집을 찾은 김영란과 박준금은 점술가로부터 남자 복이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편 그동안 보고 싶던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박원숙과 김혜정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은 고흐·르누아르·마티스 등의 그림을 관람하며 미술에 대한 식견을 뽐냈다고. 전시회를 다 관람한 후 김혜정은 고흐의 그림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며 “그가 느낀 고독함에 절실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지나온 힘든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눈물까지 보였다는데.
마지막으로 분당의 한 봉안당을 찾은 네 사람은 주변을 둘러보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준금은 맏언니 박원숙에게 “언니는 맑고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 같은 분이다. 있는 그대로 속이 다 보인다”며 “언니가 ‘인생을 단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하신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간의 시련으로 오늘의 내가 있었고, 삶에 대한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밝혔다고. 서울에서 펼쳐진 그녀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남해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는 KBS1 예능 ‘같이 삽시다’에서 3월 10일 토요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