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경기도는 연천군 군남면의 한 젖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5년 4월 구제역이 마지막 발병, 2년 만에 재발했다.
올해에 수도권의 첫 사례다.
도는 전 10시 40분쯤 연천군 군남면의 젖소 사육농가에서 10마리가 침흘림,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는 모두 100여 마리 젖소를 키우고 있다.
연천에는 588농가가 13만2천여마리의 소와 젖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사육 중이다.
간이검사를 한 3마리 중 3마리에서 모두 양성반응이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도는 또 해당 농가에서 반경 3㎞ 이내 우제류(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 등 가축)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