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한 기흥컨트리클럽 페어웨이(잔디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잔디와 조경수 등이 탔다.
불은 골프장 점검을 위해 순찰 중이던 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약 20분 만에 자체 진화 및 자연 진화로 꺼졌다.
8일 오전 6시25분쯤 화성시 동탄면 기흥컨트리클럽 페어웨이 골프장 남코스(south course) 8번, 9번 홀 부근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프장 첫 티오프(Tee off·오전 9시55분) 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8·9번 홀 잔디 및 조경수, 주변 잡풀 등 1만6000여㎡가 탔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 잔불 정리 등 현장 안전조치를 마치고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주변에 등산로도 있는 만큼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아 불이 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