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최근 화성 화옹지구를 둘러싸고 군공항 이전 가능성에 대한 각종 추측과 낭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이는 사실관계와 정책 흐름을 외면한 과도한 상상에 가깝다.
오히려 화옹지구는 ‘군공항 이전지’가 아니라, 말산업과 주거·산업 정책을 동시에 풀 수 있는 국가 전략 거점으로 논의돼야 할 대상이다.
먼저 한국마사회는 지난 22년5월 이사회를 통해 2026년까지 화성시 마도·서신면 일대 화옹 간척지 35만 평에 경주마 육성·휴양시설, 동물병원 등을 포함한 말산업 종합단지 ‘호스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정부가 내세운 부동산 정책에 맞서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가 재점화된 가운데, 진석범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금일(5일) 화성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이전 부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하며, 경마장 이전을 수도권 주택 공급 문제와 지역 미래를 함께 풀 수 있는 선택지로 삼아야 한다며 화성시가 최적지가 될것이라고 강조 했다.
선거철을 맞이 하여 또다시 불거진 화옹지구에 이는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말산업 고도화와 지역 산업 기반 확충을 전제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로 군공항 이전과 같은 고위험·고갈등 시설을 병행 검토할 현실적 여지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녹여 넣었다.
화옹지구가 유력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지리적 접근성, 압도적인 배후 수요, 기존 간척지 활용이라는 합리적 이유 때문이다. 이를 군공항 이전과 억지로 엮는 시도는 정책의 성격 자체를 왜곡하는 것이다.
군공항 이전은 국방부 단독 사안이 아니라, 작전권·공역·소음·안보 리스크를 종합 검토해야 하는 고난도 국가 안보 사안이다. 민간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이 동시에 추진되는 화옹지구는 애초에 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
화옹지구를 군공항 이전지로 거론하는 것은 불안을 조장하는 낭설일 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가짜 가능성을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이미 정해진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는 냉정함이다.
화옹지구를 군공항 이전지로 몰아가는 접근은 지역의 미래 전략을 흐리는 소모적 논쟁일 뿐이며 ‘기피시설 수용지’가 아니라, 국가 정책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전략 자산이다. 이제는 추측이 아닌 사실로, 소문이 아닌 정책으로 화옹지구를 바라볼 때다.
화옹지구는 군공항 이전지가 아니다. 말산업과 공공기관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자산이다. 정부가 답하지 않는 사이, 지역은 소모적 논쟁 속에서 시간을 잃고 있다.
국토부와 국방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검토가 아니라 정리다. 불필요한 가능성을 차단하고,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 하는 것. 그것이 정책결정자의 책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