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염태영, 김동연에게 TV토론 거듭 제안

  • 등록 2022.04.01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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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박근혜정부 요직, 정치적 정체성 검증해야
김동연의 ‘경선룰’ 지적…염태영 “민주당 당원 역차별”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견 대표의 경기도지사 후보 도전에 대해 ‘억지 논리’라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 정치를 비판하던 김동연 대표의 정치적 진정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김동연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경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정치적, 정책적 검증이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한 4자 TV토론을 최소 3회 이상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로운 물결과) 합당 절차는 실무진에게 맡기고 후보검증의 기회부터 마련하자”고 제안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른다면 (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김동연 대표에 대한 검증을 강조하는 것은 그가 걸어온 기존의 행보와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동연 대표는 정치개혁을 주장하고 새로운물결을 창당했으나 현재 민주당과 합당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중앙관료로 일할 당시 긴 시간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와 합을 맞춘 바 있다.

 

이를 두고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득권 정치를 교체하겠다고 했는데 본인(김동연 대표)이 기득권에 올라타 버렸다”며 “정치교체,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장하다가 민주당에 편입한다는 김동연 대표의 정치교체는 무엇인가”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인지 회의가 든다”며 “(김동연 대표는)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그런 발언도 한 적 있다. 그리고 관료로 대부분의 시간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화합을 맞춰하셨던 분이 문재인 정부 때에는 유쾌하지 않게 나가셨다”고 지적했다.

 

당내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염태영 예비후보와 김동연 대표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연 대표는 당원의 의견과 여론을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룰에 불만스러운 입장이다. 당 외부인사에게는 불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김동연 대표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가꿔온 당원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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