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유재광 수원특례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은 지난 13일(목) 열린 2025년 미래전략국 주요업무보고에서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수원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세계적으로 도심 한가운데 군공항이 위치한 곳은 수원이 유일하다”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지난 22년 1월 화성시 야산에 전투기가 추락한 사고가 있었는데, 만약 이 사고가 도심에 있는 수원 군공항에서 발생했다면 그 피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이 문제를 미룰 수 없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군공항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 문제도 짚었다. 유 의원은 “전투기가 평일 3~8분 간격으로 이착륙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특히 주민들이 체감하는 소음 수치와 실제 측정치 사이에 괴리감이 크므로, 이동형 소음 측정기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피해를 파악하고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유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군공항 인접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 연구’ 자료를 발간한 바 있다”며, “이 자료에서 이전에 도움이 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을 위한 수원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유 의원은 “작년 말 이재준 시장과 함께한 고도제한 완화 주민설명회에서 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으며, 목표인 10만 명 서명을 향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수원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이 서명운동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도시 개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원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