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예비식 기부사업에 참가한 17개 학교(시화초, 시화중, 경기스마트고, 서해고, 서해중, 함현고, 배곧중, 배곧해솔초, 배곧해솔중, 진말초, 시흥능곡초, 조남중, 한국조리과학고, 금모래초, 소래중, 시흥은행중, 소래초)와 5개 복지기관(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오이도문화복지센터, 흥부네책놀이터)에 시흥시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미경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이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학교급식의 특징과 예비식 기부의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학교, 복지기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를 돕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사랑과 연대를 경험했다”라며 “모든 분께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우리가 만든 소중한 음식이 버려지지 않고 재탄생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응원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학교급식이 학생들의 결석이나 미급식 등으로 남는 학교급식 예비식을 먹거리가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급식 폐기 문제와 결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7월~8월 여름방학 제외)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총 286회에 걸쳐 6천300여 명에게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미경 센터장은 “2022년에 5개 학교와 1개 복지기관으로 시작했던 예비식 기부사업이 2023년 10개 학교와 3개 복지기관이 진행하고 올해 17개 학교와 5개 복지기관으로 확대 발전했다. 학교와 복지기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사업 진행이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예비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