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안산단원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를 체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모 A씨(29)가 의붓아들 B군(8)을 18일 오후 2시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주거지에서 B군을 옷걸이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B군이 정신을 잃자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은 사망했다.
A씨는 3년여 전 현재 남편(35)과 재혼했으며, B군은 남편이 전처와 낳은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응급실로 실려온 A군에 대해 학대가 의심스럽다는 의사의 신고를 받고 관련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계모의 학대혐의를 인지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B군의 가슴과 어깨 및 허벅지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B군이 자신의 딸(5)을 괴롭혀 옷걸이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일 B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