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오는 5월 21일과 22일 이틀간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에서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을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공개하는 ‘생생生生보존처리 데이Day’를 운영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생생 보존처리 데이’ 행사는 박물관 전시로만 볼 수 있었던 문화유산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손상된 문화유산이 복원되는 보존처리 과정을 생생히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실제로 지난해 행사에서 진행한 참가자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매우만족 86%, 만족 14%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행사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사회공헌 주간과 연계하여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일정이 추가됐다. 참고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지원과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바 있다.
첫째 날인 5월 21일에는 유성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천양원을 방문하여 문화유산 보존처리 분야를 소개하고,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진로 체험프로그램으로 전통 책의 표지 복원 및 장정(책을 매어 꾸밈) 방법을 체험하는 ‘능화문이 있는 전통책 만들기’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5월 22일에는 사전 선정된 참가자들(일반인, 청소년)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를 직접 방문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제헌헌법의 기초가 된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김흠조 부부묘 출토 도자기', 조선시대의 금속 화포(탄환을 내쏘는 대형무기), 서울 몽촌토성 출토 목제 쟁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존처리 과정과 문화유산의 정보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문화유산 보존 현장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국가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