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신소장품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이 2024년 새롭게 수집한 소장품 7점(구입 작품 5점, 기증 작품 2점)과 2022년과 2023년에 소장한 작품 각 1점씩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미술관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예술적 유산을 축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작품 수집은 동시대의 변화와 발전을 반영하며, ‘예술 아카이브’와 미술관의 주요 콘텐츠 구축에 기여한다. 이번 신소장품전은 미술관의 ‘수집’이라는 핵심적 기능을 보여주며, 양평군립미술관이 지역 미술을 넘어 국내외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전시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이 소개된다. 김영자, 이병채, 정영한, 정충일 작가의 회화 작품과 김나리, 이유진 작가의 조각, 몽골 작가인 암갈란 다그단의 판화, 유승형, 정영한 작가의 미디어아트, 박인숙 작가의 조형도자 등 각기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김나리, 이유진, 정충일 작가는 양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로, 이번 작품 수집과 전시를 통해 양평 미술의 활성화와 지역 작가들이 더 넓은 예술적 담론 속에서 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홍원 학예실장은 “신소장품전은 미술관이 예술적 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전시함으로써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관람객과 공유할 중요한 기회”라며 “꾸준한 작품 수집을 통해 미술관의 위상을 정립하고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며, 지자체 공립 미술관의 수준을 넘어 국내 주요 미술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작품 수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 ‘O2스페이스’에서 3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 또한, 양평군립미술관은 현재 봄 기획 전시 '한국 현대 구상미술의 단면: 사실과 재구성'전도 진행 중이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