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양평군은 관내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배출하는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는 양념과 국물로 인해 생활폐기물 중 무게가 많이 나가는 폐기물로, 이를 줄이는 것은 폐기물 감량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는 저울과 무선 모뎀이 장착된 장비로, RFID 태그를 인식한 후 배출하면 해당 세대의 배출 정보와 무게(g)가 환경부 중앙시스템으로 전송·수집되며, 이어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양평군은 2023년도부터 이러한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2024년 기준 10개 공동주택에 64대의 종량기를 설치를 지원했다. 2024년에 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 관계자는 “기존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배출해야 했는데, 이 방식은 미관상 좋지 않고 여름철 악취와 벌레가 많이 모여들어 관리가 힘들었다. 하지만 RFID 종량기를 도입한 이후 이러한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결됐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2025년에는 10대의 종량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신청한 공동주택의 현장 확인 후 설치가능여부를 1차로 검토하고, 평가항목별 점수를 산정하여 높은 점수를 획득한 공동주택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와 함께 종량기를 설치한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봉투 환불도 진행된다. 이는 RFID 종량기 설치로 더 이상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필요하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신규 설치 세대뿐만 아니라 기존 설치 세대도 포함해 진행하여 종량기 도입 세대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