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순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부회장, "소비자가 똑똑해지고,기업이 양심적이면 ,우리 사회는 행복하다."

  • 등록 2024.12.16 0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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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소비자의 날 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좋은 사람과 함꼐 하다보니 훌륭한 상 을 받았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소비자 운동가로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속상한 일보다 오히려 보람된 일이 더 많다."  - 유기순 부회장 인터뷰 中.

 

지난 3일(화) 제29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소비자권익 증진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자 중에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 유기순 부회장이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누렸다.

 

유기순 부회장은 1985년부터 소비자운동에 참여하여 초창기(1372 이전) 소비자 상담, 이동 고발, 가전제품 순회 서비스를 비롯해 각종 캠페인, 물가조사, 실량검사, 아나바다 바자회, 식생활 개선 운동, 경제·금융교육, 소비자식품위생·농산물명예감시 활동 등을 전개하며 경기 지역 소비자권익 증진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하게 된것이다.

 

수상을 축하하고 유 부회장의 공로를 다시한번 되짚고자 수원의 한 식당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 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먼저 말씀해 주신다면

 

"지금까지 봉사하면서 좋은 분 들  많이 만났다. 그러다보니 이런상도 받게되어 매우 기쁘다.

처음에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의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 되었으나 지금은 소비자교육중앙회로 가면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동안 어려움이 있을 즈음 지금의  박명자 회장을 만났다.박 회장님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올수 있었고 김순천 부회장과 최금희 총무와 함께 하다보니 좋은일이 생긴 것 같다. 이분들께 감사드린다. "

 

 

85년부터 40여년 가까이 소비자운동에 참여하셨다. 어떤이유와 활동하게된 동기는

 

" 이유는 전혀 없었다. 좋은분들 옆에서 돕다보니 그분들 성품에 반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일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봉사활동을 하게되고 나 만의 자부심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이어 졌다."

 

소비자운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일 ,속상 했거나 뿌듯한 부분이 있었다면 언떤것인가

 

"처음에는 소비자 환경이 많이 열악했다. 그런 가운데 처음 했던 활동이 시장조사를 했다. 수원시에 4대 시장이 있었는데 곳곳을 돌아 가며 시장조사를 했다.

 

시장에 한 품목을 정해놓고 매달 조사를 하러 다녔다. 상인들이 단합을 해서 금액을 올린다든지,물품이 어디가 싸면 어디가 왜 저렴한지, 어떤 물품의 정확한 양 을 검사하고, 또한 식당을 가서 음식을 시켜보아 메뉴에 쓰여진 양을 정확히 주는지 체크 하기도 했다.

 

‘축산물명예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수산물명예감시원' 등 자격을 가진 위원이어야 활동이 가능한데 식당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고 조사 하였다.처음에는 소비자 고발로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가전제품 서비스 등 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활동을 했다.

 

밑바닥부터 일했지만 속상한 일 보다 보람된 일이 더 많았다. 그 중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꾸어쓰고 다시쓰고)' 일 같은 경우 우우팩을 가져 오면 돈으로 환산해주는 ‘자원재생공사 ’ 와 함께 하며 수거한 우유팩이 커다란 차에 가득 실고 가는것을 보았을때 매우 보람되고 뿌듯한 마음이였다.

 

주부교실이라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전신인데 학교 어머니회가 주부교실이었다 .정권이 바뀌면 새마을로 바뀌었고, 지금의 소비자교육중앙회는 2015년에 바뀌었다.

 

교육을 통해 소비생활 영위에 필요한 정보 및 지식 제공으로 급변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역량 강화에 힘써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소비환경 조성에 기여한점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

 

'소비자가 똑똑 해야한다’는 부분에서 소비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과 더불어 기업에게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착한가격업소 가격조사와 소비자 및 영업자를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소비실태조사를 통하여  착한가격업소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높힐 수 있도록 전반적인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길거리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캠페인 및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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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는 양심을 가지고  소비자를 대하고 모든 상품은 내가 먹고 소비하는것이라 생각해주길 바란다.

지금은 많은 교육과 홍보활동으로 똑똑한소비자가 되어 있어 불량한 상품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여성권익과 올바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여성이 아닌 사람으로 참다운 행동지침을 이야기 해주신다면

 

" 현 시대는 여권신장(女權伸張)이 많이 됐다. 일 잘하는 사람이 가장이라는 세상에 살고 있다 .

 

여성이  가지고 있는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찾아 공부하고 노력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 여성이 많아지길 기대하고,우리 처럼 선두주자로 활동하는 모든 봉사자들의 참다운 마음처럼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양심적인 사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 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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