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의회를 바라보며]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국민의힘 대표,“싸우는 의회보다 일하는 의회,공부하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겠다."


“개인보다 의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 ‘싸우기 위한 정치’보다 ‘일하기 위한 정치’다.

민주당이 다수인 의회에서 야당 교섭단체를 이끌고 있지만, 여야의 대립 자체를 정치의 목표로 삼지 않는다. 시민들이 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정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라는 데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최원용 의원 인터뷰 중

 

여대야소(與大野小)의 상황 속에서도 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를 맡아 동분서주 하고 있는 최원용 의원(영통2·3동, 망포1·2동)을 만나 개인의 정치적 소신보다 소속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수원특례시의회 나아갈 방향과 혁신 적인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기로 했다.

 

초선 때와 비교해 의정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초선 때는 의원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부터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지금은 의회가 어떻게 움직이고 집행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게 되면서 시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속도도 빨라졌다.또한 초선 당시에는 의원으로서 역할과 행정 시스템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개인적인 의정활동을 넘어 동료 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의원들에게 말할 때도 우리는 앞으로 어떤 정치적인 싸움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시민들이 뽑아주신 거니까 시민들에게 일하는 제대로 일하는 국민의 힘 수원시의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최근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 문제를 지적했다.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고,수원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기획경제위원으로서 수원시의 경제정책을 살펴보면서 가장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 문제는 올해 처음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지난 12대 의회에서 기획경제위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해 왔다.

과거에는 민간기업과 공직사회의 임금 격차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고, 공직이 안정성과 워라밸 측면에서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직업으로 인식됐지만 시대가 달라졌다는 이유가 크게 작용한것이다.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산업 발전으로 민간기업과 공직사회의 임금과 성과급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막상 공직에 들어와 보면 업무가 결코 편한 것만도 아니기 때문에 삶의 질과 경제적 측면에서 기대와 현실 사이의 차이를 느끼는 젊은 공무원들이 많아진 것 같다.

 

현장의 피드백을 받아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무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원시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공간적 한계가 가장 큰 문제다.

수원은 용인이나 화성에 비해 도시 면적이 상당히 작고 개발 여건에도 제약이 많다.기업을 키워놓으면 성장한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

특히 기업인들을 만나면 “공장을 지을 땅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면적 자체를 넓힐 수 없다면 수원은 산업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제조업 중심보다는 IT·바이오 등 토지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기술 중심의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도 필요하다.

관광산업 역시 수원이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수원을 찾은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상설 야시장 같은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역구인 영통2·3동과 망포1·2동은 교통문제와 망포역 복합센터 개발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 하나

 

"생각보다 많은 사업이 여러 기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망포역 복합센터의 진출입로 하나를 조정하는 데 수원시뿐 아니라 교육청 등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다. 하나씩 풀어가고 있지만 생각만큼 빠르게 해결되지 않아 답답한 부분도 있다.

 

복합센터 건립 이후의 교통대책도 중요하다. 특히 트램 공사와 복합센터 공사 기간이 겹칠 경우 발생할 교통 혼잡과 공사가 모두 완료된 이후의 교통 흐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공사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공사와 관련 기관, 집행부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모든 사업이 잘 마무리된다면 망포동의 지역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영통2동 일대에서 여러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단기간에 수천 세대가 이주할 처지 인데,현재 수원시에 그 정도 규모의 전세 물량이 있는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사업을 추진할 당시와 실제 이주 시점의 주택시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금리와 전셋값, 매물 부족 등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

리모델링이다 보니까 시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기에 그 지역 주민과 조합원들께서 잘 생각을 해보셔야 될 것 같다."

 

야당 교섭단체 대표로서 민주당이 다수인 의회에서 국민의힘의 역할은 무엇이며, 여야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정치적인 대립보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협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나

 

"일단 기본적인 마인드는 양당이 똑같다고 생각한다.시민이 우리를 선택을 했으면 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해야 되는게 우선이다.우리가 싸우는 것을 시민들이 원하시지 않는다. 지금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민주당 대표와도 얘기를 했던 게  수원시에 여러 산하 단체가 있는데 현장 방문을 상임위 소속만 가는 게 아니고 모든 의원이 동행해서 수원시의 모든 일을 알고 할 수 있어야 된다고 건의했다.

 

 또 하나는 의장님한테 건의한 '수원 방문의 해'인데 적어도 우리가 수원시 의원들이 수원에 있는 관광지 탐방을 가야되지 않겠나 했고, 홍보 영상을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 동의 했다.목표를 향해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의 단점을 찾기보다는 앞을 보고 가자고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시정 운영 가운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가장 강하게 견제하거나 개선을 요구하고 싶은 부분과,여야를 떠나 수원시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책이 있다면

 

"소통이 필요하다. 수원시의 어떤 기업 지원이라든지 산업 개발 이런 쪽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수원시에 기업인들은 이윤 창출이 목표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행정 처리 속도라든지 다른 할 수 있는 가용 범위 내에서는 지원과  인프라를 만드는 거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고 협조하려 한다.

 

도한 수원의 장점은 땅의 면적은 작지만 이 안에 도청 소재지이면서 우리나라 1기업인 삼성의 본사가 있으면서 인근 도시에 비해서 교육 인프라가 그나마 잘 갖춰진 쪽을 좀 더 특화시켜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외국인 학교,영재고,장애인 학교,체육학교도 있다. 

 

하지만 예술학교는 없다.인근 도시에도 없기에 예술학교를 세워  인프라를 확대시켜서 아이들이 있는 도시 가 되는 게 제일 좋을 꺼라 생각되는 점은 아이들의 교육에 집중 되다 보면 집을 안 옮긴 다는 것이다.수원시는 교육 행정 문화 체육 이런 쪽의 메리트를 가져가는 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수원 군공항 이전, 고도제한 완화, 광역교통망 확충 등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현안들이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

 

"너무 어려운 일이다. 지방 의회의 권한이 크지 않기 때문에 권한이 있으면 해볼 텐데 끊임없이 소리를 내는 것 말고는 없지 않을까 싶다.화성시와 자꾸 싸우는 쪽으로 가지 말고 같이 아이디어를 모아서 협의체를 만들어보는게 더 효율적 대안이라 생각 한다.

 끊임없이 국방부 국토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시민들 목소리를 듣는 게 아닐까 생각 하고 있다.

 

그리고 수원시 의원들과 화성시 의원들의 교류가 필요하다.  지금 용인시의회 와는 같은 특례시다 보니 용인시 국민의힘 대표와 얘기를 한 상태이고,화성시 국민의힘 대표 분과 얘기 해서 서로 협업과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을 좀 찾는게 의회의 역할이라 생각 한다.

사실 이게 우리가 군공항을 이전한다는 게 꼭 수원시만 잘 되려고 하는 건 아니다. 경기도는 면적과 인구 수를 고려할 때 경기 남부 국제공항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게 좋다고 느껴지고,우리가 목소리를 내어 합의점을 찾아냈을 때 정부에서도 힘 써주리라 믿는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로서 앞으로 2년 동안 반드시 성과를 내고 싶은 정책이나 현안은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공부하는 의회 그래서 조례 연구하는 스터디를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 조만간 만들어질 것 같은데 매주 특정일을 정해서  같이 조례를 보고 연구하는 그런 모임을 가질 생각이다. 의원들도 끊임없이 배워야 되고, 의원들의 역량이 높아져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민들이 의원들이 뭔가 일을 시키시기도 편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쓸데없는 조례를 통폐합을 해야 되는일,위원회가 230개가 넘는다고 들었는데 위원회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겹치는 업무라면 통폐합을 하자는 얘기가 나와 생각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수원시민에게 인사말씀

 

"수원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에 13대 수원시의회 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를 맡게 된 최원영 의원입니다.우리 시민분께서 뽑아주셔서 한 번 더 기회를 받아서 재선 의원으로 의회에 들어왔는데요.초선 때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잘 더 현명하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주 찾아뵙고 또 여러 의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시민들의 의견이 좀 더 빨리 그리고 좀 더 잘 우리 수원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여야의 대립 자체를 정치의 목표로 삼지 않고,시민들이 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정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라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일하는 야당’,서로를 바라보며 상대의 약점을 찾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을 바라보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표방한 최 의원의 행보가 앞으로 수원시의회 여야 관계와 지역 현안 해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