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협치 무너뜨려…제1야당 교섭단체 존중해야"


"의장단 독식은 협치 포기 선언…지역대표 의원과 교섭단체에 최소한의 예의 지켜야"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협치 정신을 저버렸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결국 경기도의회의 소통과 협치는 무너졌다"며 "민주당이 의장과 제1·2부의장을 모두 차지하면서 지방의회 협치의 전통과 민주주의 원칙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전반기 의장단 선거가 실시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제1부의장, 제2부의장을 모두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까지 제2부의장을 의회 관례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국민의힘 교섭단체에 배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제2부의장 배정 요구는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방의회의 균형과 견제, 협치를 위한 최소한의 제안이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협치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대화와 타협의 손길마저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수 의석만을 앞세워 의장단을 독식한 것은 협치를 스스로 포기한 정치적 선언과 다름없다"며 "대화와 타협 대신 독선과 독주를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자신들이 경기도민의 선택으로 구성된 공식 교섭단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아 구성요건을 갖춘 국민의힘은 당당한 제1야당이자 공식 교섭단체"라며 "민주당은 협치를 말하면서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에서는 관례와 원칙을 외면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에서 도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모든 도의원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라며 "국민의힘 교섭단체와 소속 의원들을 존중하는 것은 특정 정당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그들을 선택한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야당을 배제하고 의회를 운영하는 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주이며 민주주의가 아닌 힘의 논리"라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각성하고 진정한 협치의 자세로 국민의힘 교섭단체와 마주 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비록 민주당이 협치를 거부했지만 민생을 위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며 "도민이 부여한 교섭단체의 책임을 바탕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민생 중심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강한 야당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 구성은,167석중  144:22:1(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