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쟁 다시 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삼성전자 노사합의 환영 메시지


김 장관,"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Samsung Electronics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제는 갈등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다시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7일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가 긴 진통 끝에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회사와 노동자, 더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미래까지 함께 고려한 매우 의미 있는 합의”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이 단순한 기업 경쟁을 넘어 국가 총력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AI 반도체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첨단 패키징 기술 선점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 인프라 투자까지 총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이자 미래 성장, 경제 주권의 핵심”이라며 “단 한 번의 지체와 혼란도 치명적일 수 있는 초격전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고 기술 격차는 순식간에 좁혀진다”며 “투자와 인재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만큼 반도체 산업은 멈추는 순간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번 노사 합의에 대해 김 장관은 “노동자의 헌신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원칙과 함께 미래 투자, 기술 초격차, 생산 안정성이라는 공동 기반을 함께 지켜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만의 성과가 아니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투자자, 지역사회,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흔들리면 대한민국 산업과 수출, 국가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며 “반대로 삼성전자가 다시 도약하면 대한민국 경제 역시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생산기지로 조성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용수·교통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메모리·시스템 반도체·팹리스·파운드리·소부장·설계 인재를 잇는 강력한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대한민국은 산업화의 위기마다 기술과 단결로 돌파해 왔다”며 “노사와 정부, 기업과 국민이 다시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AI 시대에도 세계 반도체 최강국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