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늘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살림의 정치, 생활의 정치 ,또 생명을 살리는 정치, 3개의 모토를 가지고 늘 지역에서 민원인도 만나고 지역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최병일 의원 인터뷰 중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함을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의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 상임위원회 소속 최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은,전반기 의장으로서 안양시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려 냈고, 이제는 지역구 현안에 집중하고 또 다른 정책함양에 힘쓰고 있다.
평촌 신도시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시설의 주차 공간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그의 깊은 고민과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이에 22일, 안양시의회에서 최병일 의원을 만나,추진하고 있는 주요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진정한 정치인,정감 있지만 힘이 넘쳐나는, 안양시의 큰 도화지에 무지개빛 안양시의 미래를 그려내고,법규 제정.예산심의,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 봤다.
1 기 신도시 재정비, 안양시의 미래는
"평촌신도시 재정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속도보다 방향, 개발보다 사람'이 되어야 한다. 30년 넘게 평촌을 삶의 터전으로 가꿔오신 원주민들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
두 가지 핵심 원칙에 첫째,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다. 용적률 상향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일부를 활용해 이주비 융자나 분담금을 지원하는 모델을 만들어, 내몰리는 주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둘째,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사람 중심의 도시 설계’로,모두가 고가의 대형 아파트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1~2인 가구나 청년,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중앙공원과 같은 녹지축과 커뮤니티 시설을 보존·확대하는 계획을 처음부터 제시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한다."
최근 발의하신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개정안 통과,시민 안전 측면에서 어떤 점이 개선 되었는지
"개인형 이동장치(PM)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무분별한 주차와 안전 문제로 보행자,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었다.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해 보행자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조례는 PM 주차 구역을 명확히 하고 안전 교육을 의무화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리함과 보행자들의 안전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런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민들의 신뢰가 쌓인다고 믿으며, 이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생활정치’의 핵심 이다."
주민 편의 부분에서 종이팩 수거 방식 개선을 제안하셨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지난달 5분 발언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종이팩은 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귀한 자원이지만, 기존에는 우유팩, 멸균팩 등을 직접 닦고 말려 주민센터에 가져다줘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활용률이 낮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리배출을 '편리하고 보람 있게' 만드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아파트, 학교, 행정복지센터 등 곳곳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대폭 확대하여 배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며, 더 나아가, 플라스틱과 캔을 수거하는 '네프론' 기계 옆에 우유팩 수거함도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시민들이 더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동시에 종이팩을 모아오면 화장지나 지역화폐 포인트로 교환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려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소중한 자원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다시 사용되는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다."
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쓴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을 텐데, 의원님께서는 이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시나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서로 협력하고 견제하며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먼저 격려하고 싶은 부분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노력'이다. 안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달스마트밸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쓴소리를 드린다면 '정책의 연속성과 장기적인 비전 부족'을 지적하고 싶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기존의 좋은 정책들이 힘을 잃거나, 단기 성과에 급급한 사업들이 종종 보인다.
안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10년, 20년을 내다보는 흔들림 없는 정책 철학이 필요하다. 특히 매년 약 3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것은 다른 필요한 사업에 쓰이지 못하는 낭비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 심의와 결산의 실효성’을 높여야 하는데, 예산 심의 시 성과를 철저히 따지고, 결산 결과 이월·불용액이 과도한 사업에는 다음 해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한 페널티를 제도화해야 한다.
시민의 혈세를 우리 집 가계부처럼 아끼고 챙기는 ‘살림정치’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깐깐한 곳간지기’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
상반기 의장님을 역임하셔서 안양시 전체를 보시는 시각이 넓으실 것 같다. 지역구인 평촌의 현안 중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
"전반기에는 안양시 의장으로서 재개발, 재건축, 박달스마트밸리 등 시 전체의 큰 틀을 보았다면, 지금은 지역구인 귀인동, 범계동, 평촌동, 평안동, 갈산동의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
제 지역구는 평촌신도시의 중심부라, 주민들의 관심사와 민원도 매우 구체적이고 생활과 밀접한 것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자주 듣는 민원은 단연 '주차 문제'와 '노후 시설 개선'이다.
먹거리촌, 학원가, 아파트 단지 내 학교 등 주차 공간은 정해져 있는데 차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주차장을 새로 짓는 것은 부지 확보와 예산 문제로 많은 시간이 걸린다.
발상을 전환하여,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활용하는 '무료개방 주차장' 사업을 대안으로 추진하여 관내 학교, 교회, 공공기관 등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저녁이나 주말 시간에 부설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적은 예산으로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또한,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된 주민들의 불안감과 기대감을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분담금 규모나 이주 대책에 대한 걱정도 많으시다.
저는 시의원으로서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여, 시의 계획을 주민들께 투명하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정책에 정확히 반영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들에게 '머물고 싶은 도시', '기회가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재의 청년 정책에서 가장 보강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떠나는 도시에 미래는 없다. 안양시가 청년 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청년들이 '머물고 싶다'고 느끼게 하려면 현재의 지원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일자리'와 '주거'라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 하려면, 첫째, 관내 우수 기업과 대학을 연계하여 채용까지 이어지는 ‘안양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창업 허브를 내실화해야 한다.
둘째, 청년들이 감당할 수 있는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보금자리라는 '기회'를 줄 때, 안양은 비로소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기찬 도시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양 시민들께 한 말씀
"저는 늘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작했을 때와 똑같이 제가 활동하는 게 생활이고 제가 활동하면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살림 살림하듯이 생활하듯이 이런 것이 우리가 삶이고 생명인 것 같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안양의 모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기 좋고, 청년과 함께 살 수 있는 멋진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안양시의회와 최병일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