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의회의 신뢰와 청렴은 결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원과 시민이 함께 만들 어가는 공동의 가치라고 생각 한다." - 오혜숙 위원장 인터뷰 중
지난 7월 23일,수원특례시의회 제394회 임시회 에서 제12대 후반기 제2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에 시의회 중책을 맡게된 오혜숙 윤리특별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위원장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것은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시민들 앞에서 더 큰 책무를 떠안게 된 것이라는 점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홍재언론인협회 (회장 윤청신.뉴스잡)는 지난 20일(수) 회원들과 함께 "오직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예방 중심의 윤리 확립' "을 강조하는 오혜숙 위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 했다.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소감과 가장 먼저 다짐 하신 점은 무엇인가
" 시민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올바르게 서기 위해서는 윤리성과 청렴이 전제돼야 한다.
가장 먼저 다짐한 가치로 '공정성’과 ‘투명성’ 이다.
윤리특별위원회의 결정은 의원 개인의 명예뿐 아니라 의회 전체 신뢰와 직결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인적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 눈높이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리겠다.
단순히 사후 징계가 아니라, 의원들이 평소 윤리의식을 높이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
시민들께서 느끼실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고,'수원시 의회가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기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나 방향은 무엇인가
"임기 동안의 핵심 과제는 윤리규범의 제도적 정비와 시민 참여형 신뢰 회복 시스템 구축이다.
시대에 맞게 윤리규범을 명확히 정비하여 의원들이 따라야 할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단순히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것을 넘어,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쓸것이며,회의록 공개를 확대하고 결과 보고 체계를 강화하여, 시민들께서 '의회가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겠다.
'벌하는 윤리'가 아닌 '함께 지켜가는 윤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 기구를 넘어, 의회 전체가 시민의 신뢰 속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의회가 달라졌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윤리특별위원회의 주요 역할과 기능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신다면
"윤리특별위원회는 한마디로 의회의 양심과 나침반이다. 의회가 시민의 대표로서 올바른 길을 가도록 기준과 원칙을 지키게 하는 역할이며,주요 기능은 윤리 기준을 관리하고 심사하게 된다. 의원들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이를 심사하여 필요시 징계까지 결정한다.
또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문제가 터진 뒤 처벌하는 것보다, 의원들이 스스로 윤리 의식을 높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된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시민과 의회를 잇는 ‘신뢰의 다리’가 된다.
윤리특위가 공정하게 운영될 때, 시민들께서 ‘우리 의회는 청렴하고 책임감 있다’고 믿으실 수 있으며, 결국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시민들은 의회가 진정으로 자신들을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믿게되는 위원회로 이끌어 갈것이다."
최근 지방의회에서 의원 윤리성 강화 요구가 커지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윤리특위는 어떤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강화하고 있나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통해 구체적 기준을 마련 했다.
품위 유지, 청렴, 직권남용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 조항을 통해 의원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정기적인 윤리교육과 사례 중심 교육도 확대하겠다.
윤리특위의 역할을 확대하여,단순히 징계만 하는 기구가 아니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신뢰받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겠다. '엄정한 기준'과 '시민 중심 원칙'을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수원특례시의회가 직면한 윤리 관련 현안이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는 제도는 무엇이고, 의원 행동강령 준수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방안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원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책임 강화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시민들께서는 의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는지를 중요하게 보시지만, 의원의 활동이나 윤리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책임을 묻는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규정만 두는 것을 넘어 '의원 윤리평가 시스템'을 객관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의원 스스로 매년 자신의 의정활동과 이해충돌 여부를 점검하고 제출하게 하여, 책임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
결론적으로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은 '감시와 처벌'이 전부가 아니며, 의원 스스로가 청렴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
‘이상적인 지방의원상(像)’은 어떤 모습이며, 지방의원의 품격과 전문성을 동시에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의정활동 원칙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지방의원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작은 목소리까지 정책으로 반영하는 ‘생활정치인' 이다.도로, 횡단보도 같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예산을 꼼꼼히 살피고 조례를 만들 때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진정한 이상적 의원상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 스스로 몇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 투명성 , 모든 활동을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되며, 현장 중심성,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을 직접 만난다. 그리고 전문성 축적,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의원의 필수 의무이다.
마지막으로, 겸손 이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품격이라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이러한 원칙을 지키며 시민이 바라는 의원의 모습에 더 다가가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수원특례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윤리 청렴 방향에 대한 비전과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윤리와 청렴의 방향은, ‘투명성과 책임성 위에 신뢰를 쌓는 의회’라고 생각할수 있다.
윤리와 청렴을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것’으로만 보는 것을 넘어서, 시민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제도적 강화와 문화 정착을 병행할 계획 이며, 제도적으로는 의원 행동강령, 윤리심사 및 징계 절차, 이해충돌 방지 장치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모든 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청렴한 의회’를 바라만 보시지 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의회의 신뢰와 청렴은 결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원과 시민이 함께 만들 어가는 공동의 가치라고 생각하기에,이러한 비전과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