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저스템’,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대규모 본사·공장 신설

  • 등록 2025.05.19 1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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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훌륭한 기업들이 용인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
“초정밀 습도 제어 기술로 세계 시장 점유… 용인, 글로벌 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난다”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습도제어 전문기업 ㈜저스템이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본사와 생산시설, 연구소를 통합한 신사옥을 건립한다.

 

용인특례시는 19일, 저스템이 약 5250평(약 17,355㎡)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매입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9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000평(약 49,500㎡) 규모의 글로벌 생산 및 연구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스템, 습도제어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

 

저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반에 초정밀 습도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장비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미세공정 단계에서 FOUP(Flexible Open Unified Pod, 웨이퍼 운반용기) 내 습도를 1% 미만까지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N2LPM’은 질소 기반 습도제어 장비로,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우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기술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 용인특례시, 첨단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으로 유치 성공

 

저스템의 용인 이전은 단순한 입주를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지난 2월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박람회 이후 저스템을 포함한 여러 첨단기업을 재방문하며 투자 및 정주 여건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용인시 관계자에 따르면, 저스템은 본사 및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입지를 물색 중이었으나 수도권 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시의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지원에 따라 용인 투자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저스템 관계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 배후 인력 등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곳”이라며, “새로운 사옥은 R&D와 생산, 글로벌 공급망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중심도시로 자리 잡는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저스템의 대규모 투자는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L, 고영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잇따라 용인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저스템 역시 첨단산업 밸류체인 강화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용인은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입지 선정부터 행정 인허가, 정주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2용인테크노밸리, 경기도 산업 거점으로 부상

 

저스템이 입주를 확정한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총 49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로, 반도체·전기전자·AI 융합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업종 유치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용인시의 전략 산업벨트 구상에서 핵심 지역으로 꼽히며, 앞으로 경기남부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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