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ZERO 도시 만든다”수원특례시, 도로안전 전략 본격 가동

  • 등록 2025.05.16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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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가지 도로 사고 예방·대응 전략 수립해 시행"
GPR 탐사부터 AI 분석, 24시 기동대응까지… 도로 안전관리 총력전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도로안전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이번 전략은 예방 중심의 10가지 전략과 사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4가지 전략으로 구성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로 속도 들여다본다 .GPR로 ‘보이지 않는 위험’ 사전 차단

 

가장 주목할 만한 전략은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다. GPR은 전파를 이용해 지하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로, **지반 아래 형성된 빈 공간(공동)**을 육안으로 보기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싱크홀 예방에 결정적이다.

 

수원시는 현재까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공사 구간 등 대형 공사장 8곳에서 시범적으로 GPR 탐사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지반 침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수원시 전역의 도로로 탐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AI가 지켜보는 도로,포트홀도 실시간 감시

 

도로 위 위협 요소는 AI 기술로도 감시된다. 수원시는 AI 기반 도로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포트홀, 균열 등 도로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 위험 요소가 포착되면 사고 발생 전 조치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물에 잠긴 도로엔 자동 차단, 지하차도 침수 대응 시설 도입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사고도 사전에 차단한다. 수원시는 지하차도에 자동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해, 일정 수위 이상 침수되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막고, 우회로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전국적으로 반복된 침수 사고의 교훈을 반영한 조치다.

 

안전은 시민과 함께… 홍보·교육도 병행

 

시는 안전한 도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민 대상 홍보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싱크홀 ZERO 도로 만들기’ 리플렛을 통해 싱크홀 대응 요령과 예방책을 안내하고, 겨울철에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통해 제설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무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수원시 제설 매뉴얼’을 마련해 담당자 교육을 체계화했으며,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교육과 함께 매뉴얼도 제작해 현장 적용을 높이고 있다.

사고 나면 24시간 이내 처리… 대응 전략도 ‘빈틈없다’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도 수원시 전략의 핵심이다. 대표적인 예가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이다. 이들은 해빙기(24월)와 장마철(79월) 집중 활동하며, 도로를 순찰하거나 신고가 들어오면 24시간 이내 긴급 보수에 나선다.

 

또한, 기술사·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시설 안전 컨설팅’, 시민 관심 사안에 빠르게 대응하는 ‘신속대응 자문단’, 그리고 싱크홀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정리한 **‘지반 침하 대응 매뉴얼’**도 곧 수립될 예정이다.

 

투명한 정보 공유,SNS 통해 실시간 소통

 

시는 도로 안전 점검 및 사고 대응 현황을 건설정책과 SNS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안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사전에 찾아내고, 시민과 함께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전략이 ‘싱크홀 ZERO 도시’ 실현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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