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치매 통합 돌봄 체계 구축, 예방부터 요양까지 ‘전 주기 맞춤 지원’

  • 등록 2025.05.14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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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초고령 시대, 어르신들 건강한 생활 위한 체계적 정책 추진”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안양시가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전방위적인 치매관리 정책을 본격 가동 중이다.

 

치매의 예방과 조기 발견, 돌봄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전문 요양시설 건립까지, 안양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매 통합 돌봄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두 곳의 거점센터 통해 체계적 치매 관리

 

안양시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만안치매안심센터(만안구 문예로 48),동안치매안심센터(동안구 관악대로 375)를 거점으로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치매 조기검진 및 등록 관리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기저귀·식사용품 등) 제공 ▲지문 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 환자 쉼터 운영 ▲치매가족교실 운영 등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는 관내 치매 등록자 수가 2022년 3,081명에서 2023년 3,400명, 2024년 3,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더욱 촘촘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찾아가는 조기 검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은 철저히

 

조기 발견은 치매 관리의 핵심이다. 안양시는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초기에 발견하고자‘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만안구 121개소,동안구 150개소,경로당, 복지관, 노인대학 등 어르신 주요 이용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장에서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관내 노인복지시설 17곳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교육 ▲휴머니튜드 케어(존중 기반 맞춤형 돌봄) ▲약물 복용법 ▲치매예방 체조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돌봄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 치매노인 안심플랫폼 구축

 

가족 돌봄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을 위해 시는 ‘치매노인 안심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119안심콜 서비스: 치매안심센터 등록 대상자 약 1,200명을 119안전신고센터에 연계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치매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조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안심 단말기 설치: 독거 치매 어르신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기기가 ‘사람 살려’ 등 구조 요청 음성을 인식해 즉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연결된다. 양방향 통신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진다.

 

가스안전장치 ‘타이머콕’: 자동 잠금장치를 설치해 가스 사고를 예방하고, 치매환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보호한다.

 

 

◆기억을 지키는 공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운영

 

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을 위한 일상 속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만안도서관, '하루 10분 뇌운동’ 코너를 신설해, 색칠하기·다른 그림 찾기 등 두뇌 자극 활동을 제공하며, 오는 9월까지 치매 및 돌봄 전문가의 전문 강좌도 진행된다.

 

석수도서관(2024년 신규 지정),전 직원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치매 관련 도서 150여 권을 비치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체육 및 원예활동 중심의 인지훈련 프로그램 ▲낭독살롱 ▲독서클럽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된다.

 

 

◆ 시립 치매전문 요양원 건립… 2027년 개원 목표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시는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일원에 치매전문 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약 259억 원규모의 지하 1층 ~ 지상 3층 / 총 연면적 4,941㎡으로약 150명의 수용인원이 가능 하다.

 

운영은 치매전담실, 유니트케어 시스템(소규모 생활 단위) 도입이 예정 되어 있다.

공사 일정은 2024년 3월 착공 하여 2026년 12월 준공이며 2027년 개원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요양원이 완공되면, 중증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크게 경감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만의 부담으로 남겨둬선 안 되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안양시는 예방부터 조기진단, 돌봄, 교육, 전문 요양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치매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돌봄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kg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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