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마을만들기협의회, 명인초 일원서 ‘플로깅’ 활동 펼쳐


학교 주변 산책하며 쓰레기 줍는 행사 ... 자전거 안전교육 병행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마을만들기협의회가 8일 명인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 인도에서 산책과 쓰레기 줍기를 겸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명인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사색의 길’, 정자동우체국, 송림초등학교, 명인중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와 산책길 1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정자2동 마을만들기협의회 위원,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 20여 명은 길을 따라 걸으며 구석구석 버려진 음료 캔,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웠다. 자전거를 탄 몇몇 참여자는 플로깅 활동과 함께 자전거 안전 캠페인도 펼쳤다.


한경희 정자2동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은 “탄소중립은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면서 “플로깅을 비롯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전거 타기 생활화 등 환경을 지키는 생활문화가 주민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 협의회가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영어로 pick u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단어다. 가볍게 운동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줍기와 조깅을 묶어 ‘줍깅’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