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모두‧함께‧다 같이" 축제 성황리에 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개관 2주년을 자축하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한데 어울리는 "모두‧함께‧다 같이"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센터가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외국인주민 자조모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국가별 자조모임 멤버들을 주도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외국인주민의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사회통합 증진을 도모했다.


‘우리 용인 플리마켓’, ‘모두‧함께‧다 같이 미션 완료! 미니 체육대회’, 레진공예체험, 페이스페인팅, 네팔 헤나 체험, 프로필 사진 촬영, 작품전시회, 피에로를 만나요, 노무상담, 심리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에는 김상수 의원이 축사를 했으며, 센터 발전에 공이 큰 외국인주민들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이주배경 아동 및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주민들이 한데 어울린 본 축제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네팔, 중국, 베트남, 몽골, 태국 등 12개 국가의 천 명이 넘는 외국인주민이 참여했으며, 각 프로그램마다 강사 및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평소 센터가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인 ‘호혜‧협력‧평등’을 실현했다.


이주노동자의 경우 전문가가 찍어주는 프로필 사진 촬영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미니게임에 특히 열광했으며, 이주여성들의 경우 레진공예와 헤나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이 전시된 것을 보며 뿌듯해했고, 풍선으로 다양한 것을 계속 만들어주는 피에로를 졸졸 따라다녔다.


스리랑카에서 온 아키라씨는 “한국에 와서 낯선 언어, 문화, 사람, 사회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를 이용하면서 한국사회와의 접점이 더욱 많아져서 매우 즐겁다. 타국에서 생활 중인 우리들이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 생활이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센터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용국 센터장 역시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어느덧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시간 동안, 작은 씨앗들이 뿌리를 내려 단단한 줄기를 이루게 됐다. 이제 바야흐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때이니 만큼 더욱 다채로운 사업들을 펼쳐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센터는 2020년 9월 26일 개관한 이래, 외국인주민을 위해 다양한 상담 및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 편익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35개국 국가의 1,300여 명이 센터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복지센터로서는 선도적으로 정신과 전문의와의 1대1 심리상담을 최초로 도입하여 외국인주민의 정신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했으며, 코로나 19 감염병 대응과 관련, 질병관리청과 빠른 협력관계를 구축, 방역 정보로부터 소외돼 있던 복지사각지대의 외국인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에서 팔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품,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11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권 2매와 우산과 메모지, 용인미래포럼에서 100만 원의 물품교환권, 청포농원에서 바질트리와 안실리움 80여 개, 계림농원에서 녹보수와 텐데 40여 개, 상록수에서 300인분의 샐러드,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디퓨저 10여 개를 후원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