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유럽의회, 휴대폰 등 전자기기 충전단자 표준화 대상 확대 요구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유럽의회 전자기기 충전단자 표준화 법안 담당 의원이 표준화 대상 품목 리스트 확대를 요구해 주목된다.


EU 집행위는 9월 소비자편익 증진과 전자제품 폐기물 감소를 위해 휴대전화, 태블릿 등 리스트에 포함된 기기의 충전단자를 'USB-C' 단자로 표준화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법안의 표준화 대상 리스트에는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 스피커, 휴대용 비디오게임 콘솔 등의 전자기기가 포함되며, 집행위는 필요시 위임입법을 통해 무선충전기 등 품목을 표준화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


유럽의회 동 법안 협상대표 사민당그룹 알렉스 살리바 의원은 '법안이 다수의 중소형 전자기기를 표준화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대상 품목 선정방식 개편을 주장했다.


법안은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공동입법사항으로 3자협의(trilogue) 타협안이 최종 법안으로 확정됐다.


살리바 의원은 표준화 대상 품목 선정시 기기 전력사용량 등 기준에 따라 선정할 것을 요구, 이 경우 노트북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장난감 등이 대상에 추가로 포함된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는 품목 선정시 기술적 제약으로 다수 기기가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다고 언급, 기술적 요소를 고려한 표준화 품목 확대에 전폭적인 동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