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용인시, 한일마을 일대 767㎡ 규모… 내년 2월 착공·5월 말 완공 목표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용인시는 24일 기흥구 공세동 387-2번지(한일마을) 일대 767㎡에 어린이, 주민,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지역주민 등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예산 3억원이 투입되며, 실시설계 후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해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 아동 관련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지난 20일 첫 회의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 놀이대와 지형을 활용한 놀이시설, CCTV와 같은 안전 장비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실사용자인 어린이들의 요구를 기본 계획단계에서부터 반영할 수 있도록 인근 초등학교 3~6학년 240여명을 대상으로‘내가 놀고 싶은 상상 놀이터’라는 주제로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어린이들은 짚라인이나 네트놀이 설치를 희망했다.


시는 자문단과 완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 뿐만 아니라 기흥 호수공원 방문자도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