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지만 행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한 특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21일 화성시 동부출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역 5개 봉사단체들이 모여 행정 서류상 복지대상에 제외된 취약계층 이웃을 발굴해 김장을 전달하기 위한 ‘2020 화성시 사회적경제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화성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고 농협화성지회와 화성상록회에 후원으로 반달이봉사단•새로이봉사단•나누리봉사단•동부여성회•화성시 사회적경제기업 등 지역 봉사자50여명이 참여해 약 1300kg에 달하는 김장을 담궜다. 

이날 이번행사를 기획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 황광용 위원장은 “우리 주위에는 사회적 약자들이 너무도 많다. 그 중 생활보호대상자 같이 명단에 오른 분들은 기관에서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명단에서 제왼된 , 사실상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많은 편이다” 라며 “행정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지원을 민간단체들이 발굴하고 추천 받아 작지만 맛있는 김장 김치로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100%후원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농협화성시지부, 사회적경제기업, 상록회 등 단체들이 절임배추 김장 속등을 지원해주었고 더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각 봉사단체에서 10분 내외만 참석해 50여 분만 나오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을 떠나 차상위계층, 생활보호대상자 안에 들어가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지속해서 진행할 생각이다”라며 훈훈함을 내보였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오늘 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 화성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참여 할것이며 김장 맛있게 드시고 코로나 잘 이겨내시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함을 전했다.

한편, 지역 국회의원인 권칠승 의원은 같은 날 진행된 병점2동 김장나눔 행사장을 다녀온 후 현장을 방문해 “이런 뜻 깊은 취지에 나눔 행사가 열려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봉사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응원하며 돕겠다” 라며 참여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