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 태장고등학교는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학급별 체험학습을 1, 2학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감염병 위험으로 인해 예정된 교외현장체험학습이 취소된 가운데,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대체하였다.

▲태양광 뮤직 로봇 제작하기, ▲시월의 어느 멋진 날 시 엽서 만들기, ▲기타 연주 맛보기, ▲신문기사로 보는 통합사회, ▲mini 체육 한마당, ▲개미 수학자의 모든 수학, ▲퀴즈 대회, ▲마스크 스크랩 만들기, ▲선물 포장 디자인, ▲역사 눈으로 감상하고 손으로 제작하고,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라면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과와 연계한 문화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몇 개의 프로그램을 순환 체험하는 형식이였고, 모든 과정은 학생 주도적 활동으로 계획하고 추진하였다.

태양광 뮤직 로봇 제작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확실한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래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이 사라질 만큼 만족스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험학습을 준비한 교사들은“코로나19로 인해 체험학습을 준비하는데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교과별 교육과정 운영 역량이 강화되고 학교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태장고 장병익 교장은“앞으로도 학교의 모든 활동을 학생 중심의 기획, 실천, 협력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