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고색고등학교, 고교학점제연구학교 최종성과보고회 개최


3년간의 고교학점제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최종적으로 보고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수원교육지원청 고색고등학교는 3년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최종 성과 보고회를 10월 27일(화)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ZOOM활용) 및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경기도 내 약 200여 명의 교원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여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보다 3년 앞선 2022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고색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연구학교(2018~2020학년도, 3년간) 운영을 통한 사례들은 이미 많은 고등학교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기반 구축 및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청회, 박람회, 교육과정리더, 주문형강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 진로와 성장에 따라 스스로 디자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학생 맞춤형 학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수업 및 평가 혁신, 최소학업성취수준 미도달 학생을 위한 집중 프로그램, 학생 참여형 수업과 블렌디드 수업이 가능한 학습 공간 재구조화 등을 추진하였다.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모형을 구안하여 진로 비전 6단계 프로젝트, 과목 선택 매뉴얼 개발 및 보급,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배움중심수업 이야기 공유 등을 제시하였다.


윈드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 이 자리에서 정종욱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 하고 지원하는 것이 학교교육의 핵심이다.”라고 말하며, “학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온 성과들을 발표하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윤백(고색고 3학년) 학생은 “입학하면서부터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도록 특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되어 저의 진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고 학습할 수 있었다.”라고 3년간의 학교생활 경험을 발표하였다. 또한, 박선희 3학년 학부모회장은 “진로와 연계한 학습 설계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들과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준 학교에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말을 하였다.


한편, 고색고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연구학교 운영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한다’고 답하여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칙’, ‘절차’, ‘알기 쉽게’, ‘신뢰’라는 키워드는 연구학교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고색고는 향후 계속해서 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학생의 진로와 성장을 위해 미래교육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갈 것이다.


고교학점제연구학교의 성과를 통해 미래사회를 살아갈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데 학교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 교육 개선과 학생중심 교육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하며 꿈을 향해 스스로 성장해 나갈 학생들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