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 공동으로, 지역화폐 사용 통한 자영업자 살리기에 동참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로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살리기 동참
기아차,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경기지역화폐 사용 촉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의미 공감해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경기도의회와 기아자동차 노동자들과 경기지역화폐를 통한 자영업자 살리기를 위해 함께 뭉쳤다.

 

경상원은 28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김인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한 가운데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공장장 박명호, 이하 기아자동차) 및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부지부장 최민웅, 이하 기아차 노조), 화성시(일자리경제국장 장경의)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쇼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상원은 기아자동차 및 기아차 노조, 화성시와 함께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나섰다.

 

최민웅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화성부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노동자들의 노력이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놓고 지역화폐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대표 강성 노조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경기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원과 기아자동차는 화성공장 임직원 약 11,100여 명의 경기지역화폐 충전 및 사용 촉진을 위한 홍보 및 안내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금속노조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지역화폐가 옳다’에 함께 동참했다”며 “노동자들이 지역화폐를 통한 자영업자 살리기에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추석 경기 살리기를 위해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이 평소 대비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은 20만원 충전으로 기존 10% 인센티브와 함께 15%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1천억원 규모의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경기지역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