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와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가


국제 사회와 코로나19 이후 여성 역량 강화 방안 논의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여성가족부는 9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여성경제회의와 10월 1일 제4차 세계여성회의 25주년 기념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가하여 우리 정부의 성평등 정책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글로벌 연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여성경제회의에서는 △여성의 경제 참여 지원을 위한 성인지적 제도 도입, △디지털 성격차 완화를 위한 기반·교육 선진화, △여성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진출 장려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말레이시아)는 대표적 다자회의이며,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평등 이슈를 확산하기 위해 1998년 창설되었다.


9~10월에 총 5개 고위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개최되며, 이 중 여성경제회의의 올해 의제는 ‘여성의 경제적 권한 강화를 위한 지원 생태계 제고’이다.


이 장관은 30일 오전 21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장관급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 가정 대상 생필품 긴급지원, 다문화 가족 대상 상담 및 자가격리 지침 통·번역 등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공유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돌봄이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린다.


제4차 세계여성대회 25주년 기념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는 ‘성평등 및 여성·여아의 역량강화 실현 촉진’을 주제로 10월 1일 개최되며, 볼칸 보즈키르(Volkan Bozkir) 유엔총회 의장,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와 각국의 고위급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제75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을 맞아 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사회의 성평등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이다.


이 장관은 동 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7월 21일 유엔총회가 개최한 다중이해관계자 화상회의(Multi-Stakeholder Hearing)에도 참가하여 북경행동강령의 이행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장관은 고위급 회의 발언을 통해 제4차 세계여성회의에서 북경행동강령을 채택한 이후 우리 정부가 여성 대표성 제고 등 그간 이루어온 성과를 소개하고, 북경행동강령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정부 전반의 성주류화를 위해 도입한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예산제도, 양성평등위원회 등의 제도와 현 정부의 주요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신설 사례를 공유하고,사각지대 없는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 마련, 그리고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 및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 등 우리나라의 성평등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 19와 관련하여서 우리 정부가 고용과 돌봄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여 포용국가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큰 축으로 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 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임을 공유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시민적 참여와 동의를 바탕으로 민주적 규제와 통제의 균형을 이루어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라며,“코로나19 이후 특히 가시화될 우리 사회의 성차별적 구조를 개선하고 사회 전반에 성주류화 관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혁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