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 참석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강경화 장관은 9.25일 오전 (뉴욕 시간) 제75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계기에 개최된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하여‘다자보건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독일과 프랑스 외교부 주도로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20여 개국 장관급 인사와 유엔 및 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판데믹을 극복하고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보건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각국의 핵심보건역량 개발, 정보 공유 강화, 필수 여행 보장, 조기 경보 개선, 사생활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보건규칙[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등 보건 규범 개선 필요성 강조했다.


또한, 공중보건과 감염병 관리를 중심에 두고 다자주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한국은 제네바 우호그룹 등을 통해 다자무대에서 판데믹 관련 이슈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G4IDR : Support Group for Global Infectious Disease] 은 감염병 대응 및 대비태세 관련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5.20일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했다.


현재 핵심그룹 8개국(한국, 싱가포르, 터키, UAE, 모로코, 케냐, 페루, 멕시코) 및 참여국 15개국(EU, 룩셈부르크, 러시아, 핀란드, 프랑스,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우루과이, 캄보디아, 파키스탄, 브루나이, 미얀마, 스리랑카)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백신의 연구, 개발, 생산과 분배를 촉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평하고 적절한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화상회의 참여국들은 다자 협력을 통해서 보건 이슈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젠더 등 당면한 도전 과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기여 방안을 공유하였다.


강 장관의 이번 화상회의 참석은 우리나라의 다자보건체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행동 지향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