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차이나 인베스트먼트, 알리바바와 협력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토탈 차이나 인베스트먼트가 알리바바 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각자가 가진 자원을 십분 활용해 토탈 중국 사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에 의거해 ‘알리바바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토탈은 전자상거래, 온라인 결제, 현지 서비스, 공급망, 빅데이터, 조직 관리 분야에서 쌓은 알리바바의 선구적 디지털 역량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알리바바의 디지털 인프라 및 지원을 통해 중국 주유소·윤활제·특수액 사업을 강화, 제품과 서비스의 유연성 및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토탈의 소매 및 아울렛 입지를 굳히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탈은 40여년간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토탈은 이번 협력으로 알리바바의 ABOS를 활용한 첫 국제 에너지 기업으로 등극, 에너지 업계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준을 제시했다.

이안 르쁘띠 중국 토탈 사장은 “디지털 기술은 토탈의 사업 전반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핵심 동력”이라며 “토탈의 목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5억달러 상당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을 현실화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이번 협력이 토탈의 중국 사업을 개선할 뿐 아니라 모범 경영 사례를 창출해 토탈 그룹 해외 사업에 전파, 전 세계 800만명의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트 징 알리바바 부사장은 “토탈은 세계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며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한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며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며 알리바바의 ABOS는 특히 제품 혁신, 고객 유치, 주문 조달, 조직 개발 부문에서 토탈의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는 토탈이 데이터 기술 기반의 고객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ABOS는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명 한 명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좀 더 효율적이고 낮은 비용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주유소와 윤활제 사업, 자동차 케어 사업 등 토탈의 주요 사업 전반을 포괄하며, 알리바바 디지털 이코노미의 10여개 사업부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탈은 크로스플랫폼 매장을 구축해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은 타오바오, 티몰, 알리페이, 어러머, 에이맵 등의 인기 앱을 통해 토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오프라인과 똑같이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토탈은 오랫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왔다. 디지털 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최고디지털책임자를 신설하고 디지털 사업부에 여러 디지털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조직 구조를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