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 주요 참석인사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임동원 前통일부장관 등 2000년 남북정상회담 주요인사 △남북경협인 및 이산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1부에서는 △오프닝(피아니스트 이희아 독주) △김대중 前대통령 기억 영상 △2000년 1차 상봉시 재북오빠를 재회한 이산가족(이지연 前KBS아나운서) 편지 낭독 △팝페라 테너 임형주 공연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6.15 의미와 평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대국민 온라인 이벤트 ｢평화챌린지｣ 영상 상영 △가수 이은미・윤도현 밴드 공연 △윤상 음악감독이 편곡한 온・오프 오케스트라 합주 공연이 이어졌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오늘, 특별히 6.15 선언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물려주신 역사의 선배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만, 남북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6.15 선언 20주년을 기념하지 못한 지금의 상황이 무척 아쉽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 20년 전 오늘 한반도의 미래를 꿈과 희망으로 그려낸 6.15 남북공동선언의 주역들을 모시고 그 날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지만  올해 오늘 6.15 20주년을 맞아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함께 의미있는 기념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으며  다만, 근래 남북관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이재명지사는 "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가 생각난다.

갈등과 혼란 없이 쉽게 평화에 이르지 못하니  우리 모두가 손을 잡고 공영·평화·번영의 길로 함께 가야한다.

경기도 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일을 가장 빠르게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과제임과 동시에 우리의 희망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가야할 길이고 8천만 한반도 구성원과 함께 모든 것을 다 감수하고라도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변함없이 계승하여 △한반도 평화 △남북 공동번영 △분단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염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