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주민들이 예산과정에 직접 참여

 

(한국글로벌뉴스 - 박소연 기자) 군포시가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란 예산편성 등의 예산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 발전에 필요한 사업 제안을 하고 결정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제도 가운데 하나이다.

군포시에 따르면 공공 분야와 주민밀착 공익분야, 지역주민 복리증진 분야 등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7월 3일까지 공모한다.

예산 규모는 시 일반회계 총 예산의 1% 범위 안에서 정해지며 사업 신청 자격은 군포 거주 시민이거나 군포시 관할구역 소재 기관 재직자 등이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까지이며 군포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어 각 동 지역회의와 군포시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9월 동 주민총회와 10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통해 예산안을 확정한 후, 올 연말까지 시 의회에서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군포시는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상설학교를 군포여성민우회에서 10월까지 운영한다.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산 제안사업 작성법 등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한 실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주민참여예산을 심의, 확정할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연직 위원인 군포시 간부 7명과 위촉직 53명등 모두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동안 예산편성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 개최, 예산안 심의와 확정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역의 살림살이인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주민자치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사업 공모에 많은 제안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