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오산시의 자랑 독산성(禿山城), 문화도시로 진두지휘 할 세마대 의 위력을 펼쳐본다.


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보존.복원 및 정비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
‘충(忠)’의 상징과 ,‘효(孝)’의 마음이 공존 하는 산성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지난 2019년 11월 29일, 오산시 소재 사적 제140호 독산성과 세마대지 학술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성곽이 최초로 확인되었다고 발표되어 독산성의 약 1,500년 전부터 존재했던 가치가 더욱 부활 되었다.

 

이번 발굴로 인해 유물은 삼국~통일신라시대 토·도기편, 연화문 와당, 승문, 선문 및 격자문계 기와편, 고려시대 청자편·반구병, 조선시대 도기편·백자편·다양한 문양의 기와편·전돌편 등이 출토되며 성벽 축조기법과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삼국시대에 처음으로 축조된 후, 조선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온 것을 알리는 중요한 가치임을 알려 준 것이다

 

여기에 독산성의 세마대(洗馬臺)는 독산성 존재의 큰 의미이자,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이끌어줄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독산성이 위치한 독산(禿山)은 본래 석대산(石臺山), 향로봉(香爐峰)등으로 불려오다가 조선시대에 독성산(禿城山)이라 불려왔으나,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주둔중 백마를 산 정상에 세우고 쌀을 끼얹어 물이 풍부한 것처럼 왜군을 속여 퇴각시켰다는 병법전략에 의해 세마산(洗馬山) 또는 세마대(洗馬臺)라고 불려 진 것이다.

 

시는 그동안 독산성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보존.복원 및 정비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고 연구용역을 2015~2016년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독산성 남문인 진남루와 성벽보수 복원사업을 진행 했다.

 

독산성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1970, 80년대에 쌓았던 복원성벽 아래에서 조선시대 전기,후기 성벽, 통일신라시대 성벽, 삼국(신라)시대 성벽이 차례로 확인되며 시간적으로 약 1,500년의 역사가 성벽 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었다.

 

삼국시대 성벽은 6세기 후반 처음 쌓았으며, 이후 7세기 중반에 대대적으로 고쳐서 쌓았고, 6세기대 성벽은 가늘고 긴 성돌을 이용하였으며, 주로 독산성 내부에 있는 큰 암석을 이용하였다.

 

독산성은 퇴뫼식으로 성이 쌓아졌다 하는데,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에서 이 같은 축조형식에 기인했다고 전하고 공격형이 아닌 방어체계를 이루고 있는 성곽으로 백제시대 축조됨이 확연히 증명 되었다.

 

역사의 가치를 따져 보니 독산성이 품고있는 두가지 정신이 깃들여 있음을 알수 있었다.

 

하나는, 임진왜란(16세기) 당시 권율 장군과 김천일 의병장이 독산성에서 왜군을 물리친 호국의 정신이 깃들여진 ‘충(忠)’의 상징이 되고, 두번째 후기 성벽은 정조대왕의 사도세자에 대한 가슴에 맺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내고 추념하며 고유제를 지내며 비추어진 ‘효(孝)’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발굴조사를 통하여 독산성이 약 1,500년 전부터 이 지역 일대를 관할하는 매우 중요한 성이었음을 알 수 있었고, 임진왜란을 전후로 한양 도성 이남을 방어하는데 있어 수원 화성과 함께 협수체제를 마련하여 독산성이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 진다.

 

또한,세마대는 1957년에 복원되었다. 현재 성에는 석축 약 400m가 남아 있고 4개의 성문이 있다.

 

우선 오는 4월 독산성 기초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11월까지 기초조사연구를 진행해 12월 연구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7월 세계유산 전문가들을 국내로 초청해 ‘독산성의 다양한 가치성 연구’를 주제로 ‘독산성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하게 된다.

 

 

오산시청 문화예술과 김정주 주무관은 “독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의가 대두 되고 이제는 오산시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공직자로서도 매우 자랑스럽고 기쁜일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독산성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성곽사업과 탐방로 정비사업, 주차장 매입 등 독산성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오산시 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올해 성곽정밀 안전진단 등 유적지로서의 보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산이 문화도시로 새로운 성장을 연계할 수 있는 모든 공모사업에 최대한 적극 참여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적발굴로 인해 출입제한 지역을 구분해 놓았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탐방로와 안내판 등 정비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문화재 보호법에 있어 독산성을 찾는 분들의 법정규제에 대한 행동반경을 꼭 지켜주시고 보다 더 소중한 문화재를 아끼는 마음으로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오산시는 교육도시임을 알리고 앞서나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여 타 지자체관계자들의 발길을 모아 왔었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로 오산시가 교육도시와  문화도시로의 자태를 갖추며  화려하게 거듭나고,  유네스코등록으로 우뚝설수 있게 진두지휘 하며 펼쳐질  독산성과 세마대지 위엄을 굳게 믿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