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족의 화목과 안녕 을 비는 , 세배다례(歲排茶禮)


'설' 삼가한다,서럽다,낯설다.조심하다뜻을 가져
자손들이 차를 나누며 덕담을 내리는 건강한 가족 형성과 진정한 설의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지난 25일 우리의 명절 '설'을 쇠었다.

음력 1월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고 한다.

 

'설'은 '사린다'사간다'란 옛말에서 유래되고 '삼가다',조심하다'의 뜻과 '쇠다'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기운을 쫒아낸다"는 말이라고 한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없이 잘 지낼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뜻을 새기는 명절이다.

 

'설' 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 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 로 지정, 이후 설날 명칭을 되찾아 사흘간의 공휴일로 결정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해마다 설날이 되면 가족 친지가 모여 세배를 한다.

지난 11일 경기도문화재단 다산홀에서는 '다산연구소(이사장 이석무)'가  "2020, 다산문화예술큰마당축제"행사를 열면서 첫째날은 '예술의날',둘째날은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세배다례(歲排茶禮)' 시연이 펼쳐 졌다.

 

할아버지,할머니와  아들 며느리. 손자가 어우러지는 삼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설날 가족의 화목과 안녕을 비는 다례 시연을 한것이다.

 

 

핵가족화로 인해 요즘 보기힘든 가족구성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아계시고,아들형제가 모두 장가를 들어 그 자손과 함께 화목한 명절을 맞이하며 큰절과 평절을 주고 받으면서 부모님과 부부,형제자매 , 자손들이 차를 나누며 덕담을 내리는 건강한 가족 형성과 진정한 설의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 이였다.

 

안산행복예절관 강성금관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세배다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