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② - 오산시 교육, 사람답게 사는 능력을 제대로 터득하고 키워주다


오산시 만의 특별한 교육철학과 시스템이 주어져
교육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승계
학생도 시민 이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교육의 화두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인재 육성이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미래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의 미래교육은 마을과 함께 삶속에서 살아가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주민교육 자치와 지역교육 생태계 등이 보장되는 교육이어야만 할 것이다” 고 곽상욱  오산 시장은 말했다.

 

오산시가 대표 교육도시로 성장이 된 것은  오산시 만의 특별한 교육철학과 시스템이 주어 졌기에 가능 했던 것이다.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가득

 

앞서 1편에서 다루었던 ‘시민참여학교’와 ‘미리내일학교’에 붙여 고등학생이 직접 체험하고 설계하는  '얼리버드 프로그램'이 있다.

 

얼리버드란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남보다 먼저 자기의 진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現 일반고 진로 프로그램은, 일시적, 진로․적성에 따른 다양성 결여로 현장 중심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 기반 실무교육이  불가능 하고, 대학 진학을 중도 포기한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직업적 대처방안이 미흡한 점을 착안 하여  실제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과목을 접하도록 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행 되어 오산시 관내 6개 일반고의 학생중, 희망자에 한해 11개분야별 30명(학기별 360명,총 720명 참여)이 그 대상이 된다.

 

2018년 한성대학교 11개분야의 건축&인테리어,경영,진로설계등을 실시 했고,2019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11개분야 자동차공학,식품공학,스포츠과학등 주말과 체험을 병행하여 학기별 38시간의 과정으로 이루어 진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을 통해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 하고 진로,진학에 대한 사전 탐색으로 장래 진로에 대한 혼돈을  최소화 하는 부분이 강점이다.

 

얼리버드 프로그램은, 기초진로탐색 → 심화진로탐색 →진로상담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운영 되어 진로탐색 이외 공통 교양과목 운영을 통한 기본소양 향상에 기여 하게 되었고,경기도교육청 꿈의 대학 사업의  모티브(2017년)가 되었다.


교육도시가  문화도시로 승계되는 오산시 의 노력

 

교육도시에서 문화도시 라는 타이틀 까지 덧붙여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1인1악기로 통기타 수업과 저학년의 생존수영,중1학년을 대상으로 1인1체육,1인1뮤지컬이라는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며 학교 문화를 바꾸고 있다.

 

 

교육기본법 제22조의 2(학교체육)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의 체력 증진과 체육활동 장려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실시하여야 한다는 부분이 전국 최초로 생존수영을 실시함으로써 학생 건강, 체력 증진, 안전사고 예방 교육 문화를 확산시켰던 점은  타지자체(화성, 성남, 구리, 수원, 고양 등)에도  수영을 실시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민․관이 함께 구성된 ‘오산시 학생 1인 1악기 사업 운영위원회’를 통해 1악기(통기타) 수업에는 

건전한 정서 함양으로 학교로부터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완화 하고,문화예술 소양을 갖춘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 을 함양  시켰다.

 

다음으로 연계되는 메이커교육은 악기를 매개로 행복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연결고리로 전국 최초의 악기도서관 '소리울 도서관'이 설립되었다.

 

 

180종의 1,000대의 악기,음악서적이 2만권이 도입되어 있는 악기도서관의 활용은 악기전시,체험,대여하는 시민모두가 누리는 배움터로 자리잡고 있다.

 

1인1악기 연주를 통한 스킬을 익힘뿐만 아니라 즐길 줄 아는 음악을 통해 학생 정서 안정에 도움 및 다양한 빛깔을 가진 학생들이 공통된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인성교육으로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산의 간판 교육 프로그램, 토론수업 문화

 

또한 주목할점은 오산시 학생 전체에 대한 토론수업 문화를 활성화 시킨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인재 육성과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토론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습 하기 위한 모델을  구축 하기 위해 2011년부터 공교육 혁신을 위한 학교 토론문화 조성을 목표로 토론수업문화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솔브릿지 국제대학과 MOU체결로 오산시만의 특화된 토론모델을 개발하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회원와  전국 최초 국가기관과 지자체간 MOU를 체결하는 등 남다른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교사토론연구회를 조직해 자발적인 교사 연구모임을 통한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입학 한국인75%가 중도포기한 이유는 자기표현 능력이 결여된 이유 의 현실을 파악하여 주입식 암기식이라고 표현되는 현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리더를 양성하는 토론수업은, 교사 연구회 60명, 동아리 39개교 44개 800여명이 참여해 공감력,창의력,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수업문화를 활성화 시키며 전국토론대회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2019년 5회째 전국토론대회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9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하여 오산시만의 토론을 펼쳤는데 서울·인천·경기권은 물론 강원도 횡성, 태백, 경북 포항시, 대구, 영주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오산시 토론대회를 찾았고,

 

오산식 디베이트란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오산시만의 토론 방식이며, 즉흥 주제 경기를 도입하고 초·중·고 3개 급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곽상욱시장 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토론이 삶의 기반이 되어야 하고 오산토론이 대한민국 토론교육에 앞장서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 했었다.

 

학생들도 시민이다.

 

오산시 예산의 5%가 교육 사업에 쓰이고 있다. 

오산시 학생도 시민이기에 예산이 쓰여지는것 또한 당연한 것이다.

 

 

교육정책팀 장현주 팀장은, 정책을 시행하는데 제일 힘든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 담당자가 직접 직영 사업을 한다. 목적과 취지가 똑바로 이루어 져야 하기에 업체한테 가면 효과를 다볼수 없고, 우리 시민을 위한것이니까 오산시 공무원은 고민에 고민을 더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 한다. 힘들어해서 부서는 기피 할수도 있는데  보람이 느껴지기에 즐기며 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점은 평생교육과에 근무 하다 보면 전문화가  된다. 협업하는 담당 장학사도 5년동안 4번 바뀌었다.

 

알만하면 바뀌는데 알아야만 할 수 있다.전문적인 지식과 사명을 같이 수행 하고 있다

 

이상국 과장은 이 과에서 10년동안 근무하며 전문인이 다 되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운다. 경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교육의 미래는  글로벌 교육이다. 오산시가  그 길을 함께 가는 오산시민이 펼치는  마지막 무대는 3편에 실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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