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혜영 부의장 “도시공원 연계 광역거점 수목원 모델 모범사례 만들어야”


기후변화와 교통 접근성 뛰어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절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11)은 19일 열린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경기도 수목원을 찾는 발길이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기후변화 및 환경, 교통 불편에 따른 원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콘텐츠 부족에 기인한다고 지적하였다.

 

안혜영 부의장은 수목원이 기존 산책과 여가의 기능에서 현재는 교육을 비롯한 체험·건강·힐링 등에 대한 도민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세부적으로는 가족단위 대상 방문객을 겨냥한 미취학․취학 아동 중심의 흥미롭고 산림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테마별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道교육청과 연계해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하였다.

 

 안 부의장은 “무엇보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제2, 제3의 도심속의 수목원에 대한 수요가 절실하다”라고 언급하며, “수원 수목원 예산 삭감과 관련 단순히 재정지원의 문제를 넘어 도내 도시공원들을 연계해 광역적인 도심 속의 거점 수목원 모델을 만드는 선례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부의장은 지난 14일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 이어「수원 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道차원의 재정지원 약속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하였다.

 

 한편, 안 부의장은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관 사무에 대한 질의에서 “수산해양 분야 바다의 환경오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경기도의 풍족한 바다자원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기존의 관례적인 방식을 벗어나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양식업을 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례 등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집행부도 단속․관리 등에 행정조치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