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인터뷰 릴레이] 경기도의회 김봉균의원 “ 문화는 삶의 질을 정하고,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


 

(한국글로벌뉴스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초선105명 의원중에 조례법안이 통과된 의원으로 선정하여 김봉균 (수원시5.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원의 1년동안의 의정활동을 들어보기로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의원들의 프로필을 정리 하다보니 요즘 의원들은 각자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만난 김봉균 의원(수원시5.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역시,문학활동은 물론이고 체육활동,여행부분까지 두루 섭렵한 의원을 만나기 쉽지않은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은 김의원의 문화에 대한 열정을 귀담아 들어 보려했다.

 

■ 경기도 문학진흥 및 지원조례안 에 대해 발의한 이유와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동안에는 없었던 조례로 문학이나,문학진흥이 미디어 발달로 독서문화와 위축 되어있는 시장에 문학진흥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문학진흥법’이 시행됐다.

이런 시행규칙에 따라 경기도민의 문학창작 및 향유를 증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여 경기도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 하려 제정 되었다.

재정지원은 법 제22조제1항에 따라 사립문학관설립 계획의 승인을 받은 설립에 필요한 경비,운영에 관한 경비를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문학진흥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단체,기관,학회등에,또한 문학관련 교육이나 활동등에 지원할수 있게 된다.

 

■ 다산실학연구원 설립에 대한필요성을 제안했는데 그 이유는

 

지난 2018년 5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으로 ‘경기천년’사업을 시행했지만 남은 것이 무엇인지, 그 안에 경기도의 정체성이나 핵심가치가 제대로 담겨 있었는지 알수 없었다.

 또한 경기도청사 신관 앞 ‘토야((土也)’라는 인위적으로 만든 글자에서 파생된 조형물이 경기도의 상징이 되기에는 뿌리도 없고 당위성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의미를 알고 있는 경기도민은 없다.

 

다산 정약용 선생(경기도 광주태생)은 2012년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헤세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역사인물로 선정되었고, 다산 선생께서 설계한 수원의 ‘화성’또한 5천년 과학문명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등 다산의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방면에서 경기도 발전의 기반이 되었다. 다산 선생은 목민심서를 통해 공직자가 국민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유산으로 남기기도 했다.

 

안동에는 유교정신을 연구 하는 곳이 잘되어 있다.우리 경기도도 이런 차원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인물을 만들어 정체성을 찾아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하여, 현재 다산연구회를 만들어 30여명의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 1년이 되었다.도민으로 삶과 의원이 되었을때의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숲속에 있으면 숲이 보이지 않는다. 나무를 볼 수 없었던 부분을 의원이 되고나서 크게 멀리보고 객관화시키며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성을 띤 의원들과 알지 못했던 분야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은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기위한 준비기라고 생각하여 열심히 공부한다.

또한 주민을 대할 때가 의원전과 비교하면 특히 조심스러웠다. (웃음)

 

 

■ 앞으로 3년이 남았다, 의원생활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점이 있다면.

 

일년이 지나고 보니 목표와 지향점이 없으면 그냥 시간이 지나갈 수밖에 없다.내 지역구 팔달은 구도심지라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를 살려서 체류형 관광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전주 한옥 마을은 체류형으로 잘되어있다. 수원은 접근성이 좋아 천만이 넘는 관광객이 오지만 ,

역설적으로 한시간 이내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관광객을 묶어두고 체류 하면서 소비할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숙박할곳이 없어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연무대 앞 한옥마을 를 확대하고자  경기도 예산도 지원신청 해 두었다.

화성행궁 공방거리등은 경제적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 경제뿐 아니라 경기도의 경제까지 활성화 되리라 믿는다.

 

콘텐츠 인프라를 지원 해주고,주차장 확장,문화적 행사를 할 때 예산이나 조례로 지원 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

조금전 이야기했던 다산실학연구원의 경우도 경기도에서 지향해야할 가치이기에 임기 안에 꼭 이루고자하는 목표이다.

 

■ 언론에 기고를 많이 하던데 문학에 관심이 많아 문체위에서 활동하는지

 

어릴적부터 책읽는거 좋아하고 10년전 에는 중앙문예지에 시인으로 등단도 했다.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문학관과 인연도 맺었고,수원문화원에서도 10여년 일했다.

또한 체육도 좋아해 아구도했고,월드컵 전략실장으로 5년넘게 일했고, 관광회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들이 지금 의원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문체위 예산이 2.6%밖에 안되는데 부끄러운 수치이다.

가정에서 돈이 없으면 가장먼저 줄이는데 문화부분이다.

문화란 삶의 질을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라 생각한다.앞으로 상임위 14분이 더많은 예산을 만들기에 열심히 노력 하고 있다.

 

끝으로 인터뷰를 마치면서 김의원의 아이콘이 무어냐는 질문에

아날로그 온기로 함께하며, 유쾌한사람으로 따뜻한 눈으로 사람에게 온기를 전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자리를 정리했다.